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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번의 변명 Weekly 157호
원제 : 100萬回の言い譯
저자 : 유이카와 케이 (唯川惠)
출판사 : 신쵸샤 (新潮社)
출판년도 : 2003.9
페이지 : 375쪽
 
일본도서 > 소설
유이카와 케이 (唯川惠)
1955년 이시카와(石川)현 출생. 은행원으로 근무한 뒤, 84년 『바다빛 오후(海色の午後)』로 코발트 소설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 연애소설이나 에세이로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2002년 『이루어질 수 없는 연인(肩ごしの戀人)』으로 나오키상 수상. 저서로는『당신을 원해요』『한숨의 시간』『오늘밤 당신 곁에서 잘래요』『영원의 도중』등 다수.
 

▣ Short Summary
'연애하면 결혼하고 싶어지고, 결혼하고 나면 연애하고 싶어진다.'
시로우와 유우꼬는 결혼한 지 7년째 되는 부부이다. 딱히 불만도 없고, 부부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지만 서로 뭔가 부족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때 30세 생일을 맞이하게 되는 유우꼬는 출산을 할 수 있는 한계가 되었다는 것을 이유로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이것은 부부사이에서, 또 회사에서 느끼는 뭔지 모를 공허감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는 구실을 찾고자 하는 것이며, 유우꼬는 그 해결책으로 아이를 갖는 것 밖에 생각하지 못했다. 남편 시로우는 딱히 아이를 갖기 싫은 것도 아니지만, 경제적인 문제 등 여러 면으로 생각했을 때 아이가 없는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둘은 아이를 갖기로 결심하고, 잠자리를 같이하기로 정했던 그 날 밤! 유우꼬와 시로우가 살고 있는 맨션에서는 불이 나고, 둘은 뜻하지 않게 별거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에게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고....
작년 나오키상 수상에 빛나는 작가 유이카와의 신작으로 소설 신쵸우(小說新潮)에 연재되었던 것을 단행본화하였다. 이별하고, 다시 사랑하고... 부부의 의미를 새롭게 묻게되는 결혼소설.

▣ 내용 엿보기
(p.189)

함께 지낼 때는 사소한 일에도 잔소리를 하는 것이 불만이었다. 왜 양말이 한쪽 밖에 없냐. 왜 자기보다 먼저 신문을 읽느냐.... 하지만 그건 유우꼬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소파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경우도 많았으니까.
그런 일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관계는 상당히 양호해진 편이다. 어쩌면 별거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모토꼬와 만나게 되면서, 당연한 일이겠지만 유우꼬에게는 죄책감이 들기 시작했다.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태도가 바뀌어 버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남편이 갑자기 친절해질 때는 바람을 피우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라'고들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서로의 관계가 부드럽게 쪽으로 개선된다면, 서로 상대방에 대해 조금씩은 죄책감을 가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그리고 보면 유우꼬도 상당히 친절해졌다. 유우꼬도 별거를 시작하고, 친정에서 딸이라는 입장으로 다시 돌아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마음껏 놀고 있을 것이다. 아마 유우꼬도 나에게 괜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면 별거를 시작한지도 꽤 오래되었다. 관리회사의 태도는 여전히 애매하지만, 처음보다는 양호해졌고 최근엔 오히려 잊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문득 이대로 떨어져 지내는 것에 익숙해져버려도 괜찮을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활의 쾌적함을 위해 부부로서의 무언가가 붕괴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렇다면 내가 부부로써 붕괴하고 싶지 않은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하 생략)

▣ 독자 리뷰(아마존 서평)
⇒ 단숨에 읽었다. 가을밤에 딱 좋은 책!
나는 결혼 1년차이다. 책의 띠에 쓰여있는 '연애하면 결혼하고 싶어지고, 결혼하면 연애하고 싶어진다'라는 문구에 끌려 책을 들었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
⇒ 연애소설이다. TV드라마처럼 가벼운 기분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