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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의 존슨 Weekly 343호
원제 : カラスのジョンソン
저자 : 아키카와 테츠야 (明川哲也)
출판사 : 고단샤 (講談社)
출판년도 : 200702
페이지 : 222쪽
 
일본도서 > 소설
아키카와 테츠야 (明川哲也)
아키카와 테츠야(明川哲也) 1962년생. 와세다(早稲田)대학교 제일문학부 동양철학과 졸업. 90년에 노래와 낭독을 섞은 밴드 ‘외치는 시인의 모임’을 결성. 그 후 해산. 95년부터 2000년까지 라디오방송의 사회를 보면서, 젊은 층으로부터 상당히 많은 인생상담을 받는다. 지금도 아사히 신문 등에서 인생상담을 담당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뉴욕에서 살며 록밴드 ‘AND SUN SUI SHIE’를 결성. 02년에 귀국하고 연예인으로, 작고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주요 저서로는 <귀신의 영어> <푸의 나라> <인생 상담실> <고독을 씹는다, 피망도 씹는다> 등이 있다.
 
▣ 목 차
없음

▣ Short Summary
이 소설은 한 공장의 나무 위에서 태어난 어린 까마귀 ‘존슨’과 그 도시에 사는 한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다. 이 도시를 비롯해 일본 전국에서 까마귀는 해조(害鳥)로 지정되어 도시에서 쫓아내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까마귀와 소년 사이에 생기는 감정과 감동, 드라마, 수많은 어려움. 그 속에서 열심히 사는 까마귀. 까마귀의 모습을 보며 성장하는 소년의 모습과 그것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 그러나 이 어머니도 또한 일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중 한 사람이다. 까마귀와 소년과 어머니, 이 세상에서 자신의 목숨과 가족을 지키려고 열심히 살고 있는 그들의 드라마가 이 책에 있다. 그리고 모든 생명이 발버둥이치고 살고 있는 넘치는 힘이 또렷이 그려져 있다.

-상세한 내용-
“귀보다 눈보다 먼저 ‘소리’가 있었다.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채 존슨은 작은 소리로 지저귀고 있었다.” (본문에서)
생명 탄생의 순간, 까마귀라는 새까만 새를 이렇게 사랑스럽게 여겨질 수도 있다는 것을 그 누가 상상했을까? 쓰레기를 어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도 그들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할 리는 없었다. 하지만 그들도 심장의 고동, 맥박 치는 피, 끊어지지 않는 숨소리가 있다는 것을 이렇게까지 느낄 수 있었던 사람이 있었을까? 살고 있다는 것과 죽어간다는 것. 처음으로 보는 세상. 태양, 바람, 비, 달, 별, 그리고 어머니. 우리가 살아가면서 갑자기 만나는 감동. 햇빛,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 봄의 바람처럼 ‘말’이라는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이 소설 속에서 알 수 있다.

이 소설의 내용은 이렇다.
어느 날 소년의 엄마가 일하는 공장의 나무 위에서 까마귀 새끼가 떨어져, 엄마는 집에서 아들과 그 까마귀를 보살피기로 한다. 해조, 즉 인간에게 해를 입히는 새를 보호하고 키운다는 것은 자치체에서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으나 생명의 소중함을 중요시한 두 사람은 비밀리에 새끼를 키운다. 까마귀는 존슨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여러 역경 속에서 존슨의 존재가 발각되자 모자는 까마귀를 내보낸다. 존슨은 처음으로 야생생활을 시작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는 까마귀이지만 죽을 힘을 다해서 살아남으려고 한다. 그 와중에 한 암컷을 만나게 되어 자식을 3마리의 새끼를 가지게 된다. 존슨은 어미와 새끼들을 통해서 사랑과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 감동도 잠시, 자치체에서 큰 트레일러를 동원해서 대대적으로 까마귀의 포획작업을 시작한다. 불행하게도 존슨은 가족을 모두 잃게 되어 자포자기 상태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어릴 때 자신을 돌봐준 모자를 그리워한다.

소년과 엄마도 까마귀가 떠난 후에는 어느새 평상시대로 돌아갔다. 그러나 항상 까마귀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난한 생활을 이끌어가려고 엄마는 거의 매일 슈퍼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결국 경찰에 잡혀간다. 소년의 아빠도 원래는 경찰이었지만 그녀의 도둑질에 싫증을 내고는 집을 나갔고 경찰도 그만뒀었다. 이제 소년을 돌봐 주는 사람은 없어지고, 복지시설에 보내지는 처지가 되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소년은 목을 매고 죽으려고 준비하다가, 갑자기 밤하늘에서 유성을 발견하고서는 정신을 차린다. 그 유성은 실은 존슨이었다. 존슨이 소년의 집을 그리워하면서 가까이 왔었으나, 체력이 떨어져 하늘에서 낙하하는 과정이었다.

내용은 이상이다.
이 소설은 아직 까마귀와 소년의 입장 별로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각각이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이 세상에서 열심히 살아가려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여러 장면에서 생명, 사랑, 꿈 등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개념들에 대해서 주인공 입장에서 언급한다. 그 멘트들이 우리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준다. 따라서 이 이야기는 앞으로 꿈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소년들이나, 사랑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 사랑 때문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 자포자기가 된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반드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