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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부부의 현실 Weekly 502호
원제 : ただトモ夫婦のリアル
저자 : 우시쿠보 메구미 (牛窪恵)
출판사 : 일본경제신문출판사 (일본경제신문출판사)
출판년도 : 201009
페이지 : 235쪽
 
일본도서 > 소설
우시쿠보 메구미 (牛窪恵)
마케팅 라이터. 유한회사 인피니티 대표. 1968년 도쿄출생. 일본대학예술학부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 5년간 편집 및 PR 담당의 경험을 가지고 독립. 2005년 1월부터 재무성재정제도등심의회 전문위원. TV에도 다수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초식계 남자 ‘공주맨’이 일본을 구한다>, <남자가 모르는 ‘싱글’ 마켓> 등.
 
▣ 목 차
제1장 엄마가 되어도 ‘싱글 아내’가 되고 싶다.
- 어랏? 남편이 없어요.
- 우리는 주부이고, 엄마이며, 여자에요.
- 엄마명함이 유행하는 이유
- 여고생 같은 엄마친구와 코스트코로.
- 학교의 인사이동의 정보도 엄마들이 쥐고 있다. 등

제2장 초식계 육아남, 스커트를 입다?
- 밤의 ‘힘쓰는 일’을 위해 야근을 하지 않는다.
- ‘내 기준’으로 너무 노력하지 않는다.
- 회사를 쉬면서 촬영에 참가
- 육아남은 푸들?
- 딸과 함께 발레 교실에 다니기 시작했다! 등

제3장 와사비를 아껴서 4만엔의 베이커리를 사는 이유
- 청소기에 7만엔, 어때?
- 부부나 가족과 가볍게 이어져 있고 싶다.
- 오타쿠 문화에서 가족의 인연으로
- 가족환상으로 산 Wii에 질렸다.
- 어제 저녁 메인은 세븐 일레븐의 닭튀김 등.

제4장 남편(아내)보다 부모를 택하는 <부모 러브족>
- 사춘기가 되어도 엄마가 함께 목욕을 한다가 1/4
- 결혼 후에도 근거리에 사는 것이 급증
- 엄마의 주목을 받고 있는 <체육 가정교사>
- 출산을 하면서, 남편이 기절
- 20~30대에 늘어나고 있는 섹스리스 부부 등

제5장 지금부터도 ‘룸메이트 부부’로 괜찮겠습니까?
- 남편이 택시를 나면 아내가 배싱(내리치기)을 한다.
- 급증하는 <인비지블(안 보이는) 패밀리>
- 주목 받는 시장 <새로운 효도여행>
- 입소문으로 확장되고 있는 ‘엄마 전용’ 극장
- 육아에는 부성과 모성이 필요
- ‘일단 결혼’의 시대.
- 머지 않아 일본은 ‘대독신 시대’로 돌입 등

▣ Short Summary
<부부>는 이제 그냥 룸메이트 친구처럼 되어가고 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사례들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거실은 남편영역, 제 영역이 나눠져 있어요. 제 공간을 남이 더럽히는 게 싫어요.’, ‘최근 아내랑 대화한 것은 거의 트위터에요. 친구나 트위터친구, 그리고 아내에게까지 한번에 연락할 수 있어서 얼마나 편한데요’, ‘섹스는 배란일 한정. 헛된 수고도 없고, 술 약속 잡기도 편하거든요.’, ‘2년 가까이 옥신각신했는데 그냥 깔끔하게 <해산>했어요.’

친구나 연인에게 들은 것이 아니다. 부부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저자는 약 1년 반 동안 20~30대 부부 100명을 취재했다. 그러자 버블기를 누린 40대 부부 및 고도성장기를 겪은 50~60대 부부와는 전혀 다른 가치관들이 속출했다는 것이다. 물론 앞서 말한 사례들이 다소 극단적일 수 있지만, 부부 혹은 엄마 아빠여도 나 혼자만의 영역은 지키고 싶다, 독신시절의 자유를 잃고 싶지 않다는 경향은 현저했다.
특히 저자가 충격을 받은 것은 이혼에 대한 생각들. 이혼식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처럼, 언뜻 사이가 좋은 것처럼 보였던 룸메이트 부부들은 어느 날 갑자기 <해산>, <그만뒀다>라고 표현을 하며 이혼을 한다.

한편, 이러한 룸메이트 부부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 룸메이트 부부의 기본은 남녀평등. 따라서 엄마가 사기만 했던 육아용품 및 가사용품을 아빠가 고르게 되었다. 남자는 <꿈을 꾸는 소비>를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고가의 유모차나 청소기 등이 팔리기 시작했다. 또한 이러한 20~30대는 부모와도 친구처럼 지내는 경향이 있어서, 결혼을 한 뒤에도 2~3세대가 같이 여행을 다니는 등의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저자는 불황으로 인해 발생한 새로운 남녀관계의 생태, 연인과 부부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 등을 철저하게 해부하면서 소개한다.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을 읽다 보면 처음에는 ‘설마’하다가 어느 새 자신 혹은 주변의 누군가를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즉 일본뿐 아니라 한국의 젊은 부부들의 모습 및 가치관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자기중심적으로만 보이기 쉬운 룸메이트 부부가 급증한 것은 그들의 탓이 아니라 말한다. 부모나 사회, 그리고 시대(경제)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불황에 미래에 대한 불안이 급증이 기가 약한 초식계 남자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룸메이트 부부 당사자는 물론 그들의 부모, 그리고 그들을 비즈니스 마켓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앞으로 결혼을 생각하는 독신자들에게도 ‘부부란 무엇인가’ ‘부부란 이렇구나’라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