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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읽는 게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
Weekly 51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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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本は読めないものだから心配する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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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스가 케이지로 ((管 啓次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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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좌우사 (좌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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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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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6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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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 케이지로 ((管 啓次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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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시학연구, 메이지대학 대학원 교수.
저서로 <콜롬버스의 개> <코요테 독서> <호놀룰루, 브라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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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Short Summary 읽는 것과 쓰는 것과 사는 것은 하나다. 미치도록 책이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독서론.
언젠가 만월의 밤, 불면과 초조함으로 괴로운 네가 책이 읽히지 않아 읽어도 남지 않아 답답하다면 이 것을 기억해줘 책은 읽는 것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본문 중에서 유명 번역자이자 교수인 저자의 책과 영화 그리고 여행에 관한 글들을 모은 서평집이다. 그동안 다양한 잡지에 발표 되었던 이 글들에는 특이하게도 아무런 부제나 소제를 붙이지 않았고, 목차 조차 없다. 대신에 본문 중의 한 문장을 뽑아 각 페이지의 윗부분에 올려놓았다.
제목 그대로 저자는 말한다. 책은 읽는 게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한 권을 읽는다 하더라도 내용을 전부 외울 수 없고,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잊어버리게 되는 인간의 한계를 말한다. 취미가 독서라 말하는 사람들 조차 평생 읽지 못하는 책이 너무 많다고 한탄하고 때로는 그저 첫 장에서 마지막 장까지 눈으로만 내용을 쫓다가 두 번 다시 펼쳐보지 않는 책도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저자는 책에는 ‘권’이란 단위도 존재하지 않으며, 또 다른 책과 연결되어 어디든지 뻗어갈 수 있다고, 그리고 그것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독자의 역할이라 말한다.
우리가 읽은 책, 읽었지만 잊어버린 책, 앞으로 읽을지도 모르는 책 여행지에서, 쏟아질 것 같은 별 밤 아래서 읽었던 책. 한 권의 책이 하나의 풍경과 연결되고 또 다른 책과 장소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저자의 자유롭고 진실된 문장으로 표현되고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읽을수록 더 읽고 싶어지는 책, 당장 책을 들고 밖으로 나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책에 ‘권’이란 단위는 없다. 이것이 독서의 제 1원칙이다. 책은 물질적으로 완결되어 보이지만 속지 마라. 우리가 읽어낼 수 있는 것은 텍스트뿐이고, 텍스트란 일정의 흐름이며, 흘러가는 것이 늘 그렇듯 거품을 내며 사라진다. 그리고 다양한 불순물이 쌓여간다. 책을 읽고 잊어버리는 것은 당연하다. 책은 텍스트의 흐름이 부딪히는 바위나 돌, 모래 그리고 나뭇가지나 낙엽이 쌓인 해안 같은 것이다. 흐름은 방향을 바꾸고, 희미하게 새로운 성분을 남긴다. 문제는 이런 여러 텍스트의 흐름으로 만들어진 당신 자신의 삶이 어떤 영향을 발산하고 어디로 향하는 지이다. 읽는 것과 쓰는 것과 사는 것은 하나다. 그것이 독서의 실용론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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