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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 Weekly 539호
원제 : 年下の男の子
저자 : 이가라시 타카히사 (五十嵐 貴久)
출판사 : 실업지일본사 (實業之日本社)
출판년도 : 201104
페이지 : 464쪽
 
일본도서 > 소설
이가라시 타카히사 (五十嵐 貴久)
1961년 도쿄 출생. 세이케이대학 졸업후 출판사 근무. 2001년 『리카』로 제2회 호러 서스펜스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 경찰 서스펜스물인 『교섭인』 시리즈 외 시대소설, 청춘소설, 가족소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힘쓰고 있다. 영화화된 작품도 다수 있으며 광범위한 독자의 지지를 얻고 있다.
 

▣ 목 차
만남에 대하여 / 메일에 대하여 / 저녁식사에 대하여 / 회의에 대하여 / 이사에 대하여 / 데이트에 대하여 / 고백에 대하여 등

▣ Short Summary
37살 과장보좌 연상녀와 23살 계약사원 연하남의 사랑,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결코 순탄치 않은 러브 스토리!

메이와유업에 근무하는 37살 커리어 우먼, 카와무라 아키코는 최근 엄청난 물건을 구입해 버렸다. 바로 맨션이다. 자신의 마지막 거처로 결정한 것일까? 아직 결혼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에 이끌려 계약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 신제품 건강 음료수의 선전용 무료 신문을 둘러싼 트러블이 발생한다. 무려 가격란이 빈 채로 인쇄되어버린 것이다. 이제는 철야로 스티커 붙이는 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 담당자인 카와무라는 PR회사 계약사원인 23살 코지마와 철야 작업을 감행하기로 한다.
코지마는 물론 독신이고 와세대대학 재학 시절에는 산악부 동아리에 소속되어있던 스포츠맨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둘이지만, 두 사람은 같이 스티커 붙이는 작업을 하면서 점점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게 되고 어쩐지 잘 통하는 것을 느낀다. 그 날 이후로 카와무라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던 코지마는 고민 끝에 고백을 하게 되지만 처음에는 농담으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코지마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된 카와무라는 적잖이 당황하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본 적도 없을 뿐더러 세간의 눈도 신경 쓰이고, 만약 사귀게 된다고 해도 지금보다 나이가 더 들면 코지마가 날 싫어하지는 않을까? 하는 온갖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친한 친구에게 연애 상담도 해보지만 이야기를 꺼낸 즉시 절대 안된다는 답변만 돌아온다. 그 와중에도 코지마의 카와무라를 향한 일편단심은 계속 되는데… 과연 카와무라는 14살이나 어린 연하남 코지마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최근 들어 연상녀-연하남 커플의 연애 이야기가 책이나 영화로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 책의 강점은 굉장히 사실적인 이야기 전개에 있다. 특히 코지마에게 고백 받았을 때 카와무라가 느꼈던 당혹감에 대한 묘사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저자가 남자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여자 주인공의 비관적인 심정, 사고방식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감정이 이입된다. 초반에는 나같아도 14살 연하남은 무리라고 생각하다가도 읽어가는 도중 어느샌가 카와무라와 코지마의 연애를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을 순수하게 사랑한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구나’라고 마음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괜찮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