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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 Weekly 567호
원제 : アミダサマ
저자 : 누마다 마호카루 (沼田 まほかる)
출판사 : 신쵸샤 (新潮社)
출판년도 : 201111
페이지 : 383쪽
 
일본도서 > 소설
누마다 마호카루 (沼田 まほかる)
1948년 오사카 출생. 주부, 승려, 회사 경영 등을 거쳐 2004년, 『9월이 영원히 계속된다면』으로 호러 서스펜스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다. 저서로는 『그녀가 이름을 모르는 새들』, 『고양이 울음』 등이 있다.
 
▣ 목 차
제1장 새가 아름답게 지저귀다
제2장 상자 속 바다
제3장 손톱 벗기는 여름
제4장 떨리어 죽는 나방
제5장 너무 사랑하는 병
제6장 극락연화의 환상
제7장 나무아미타불

▣ Short Summary
이야기는 폐차장에 버려진 대형 냉장고 안에 알몸으로 갇혀 있던 5살 난 여자아이가 구출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소녀를 구한 것은 이상한 ‘목소리’에 이끌려 온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인 두 명의 남자. 한 명은 젊은 샐러리맨, 쿠도 유토이고 다른 한 사람은 근처의 절에 살고 있는 츠츠이 죠칸이라는 남자였다. 죠칸은 소녀가 신고 있던 구두를 통해 소녀의 신원과 소녀의 이름이 와타모토 미하루라는 것을 알아내고, 아무래도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것 같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그리고는 갑자기 아무것도 모르는 유토에게 “이 아이는 범상치 않은 힘을 가지고 있다”며 설교를 시작한다. 이 소녀에게는 현재의 룰을 파괴하고 현실에 금이 가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 그 힘의 발현을 막기 위해서 다시는 소녀를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유토를 되돌려 보낸 뒤 죠칸은 어머니 치카코와 둘이 사는 절로 미하루를 데려가 키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유토는 원래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미하루의 목소리에 이끌렸던 강렬한 기억을 잊은 채 살아간다.

그리고는 두 사람의 ‘그 후’가 그려진다. 죠칸의 이야기는 전형적인 호러로 진행된다. 어느 날 미하루가 특히나 귀여워하던 고양이가 죽는다. 그것을 계기로 마을에는 이런저런 불길한 일이 발생하고 마을은 점점 안 좋은 기운에 휩싸여간다. 한편 유토의 이야기는 이상한 남녀관계가 이야기의 축이 된다. 그 일이 있은 지 5년이 지난 어느 날, 유토는 또다시 어떤 ‘목소리’에 이끌린다. 목소리의 주인은 10년도 더 전에 헤어진 채 한번도 만나지 못한 할아버지, 타마오였다. 사실 타마오는 유토에게 있어서는 죽은 엄마의 원수와도 같은 증오의 대상이었다. 결국 할아버지를 미행하여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싸구려 아파트까지 쫓아온 유토는 갑자기 불가사의한 충동에 휩싸여 같은 아파트에 사는 리츠코라는 여자를 겁탈하고 그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의 기묘한 관계가 시작된다. 이유 없이 리츠코를 폭행하는 유토와 아무 말 없이 받아들이는 리츠코. 게다가 리츠코는 몸을 아끼지 않고 타마오까지 돌본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불합리한 관계에 리얼리티와 설득력을 불어넣어 독자를 이해시키는 것이 누마다 마호카루의 진면목일 것이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리츠코의 캐릭터가 돋보이며 그야말로 마법에 걸린 것 마냥 그녀가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마침내 죠칸과 유토, 두 사람이 연결되며 이야기는 생각지도 못했던 클라이맥스로 치닫게 되는데•••

누마다 마호카루의 경이적인 스토리텔링의 힘을 느낄 수 있다. 한 번 읽고 나면 평생 잊지 못할 소설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