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유체- 지진, 츠나미의 끝에서 |
Weekly 578호 |
|
 |
 |
원제 |
: 遺体―震災、津波の果てに |
 |
저자 |
: 이시이 코타 (石井 光太) |
 |
출판사 |
: 신쵸사 (신쵸사) |
 |
출판년도 |
: 201110 |
 |
페이지 |
: 265쪽 |
| |
 |
|
|
|
|
|
 |
|
|
|
|
| 이시이 코타 (石井 光太) |
|
| 197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국내외의 민속, 문화, 종교 등을 테마로 한 르포를 잡지나 책에 기고하고, 감염증 등 의료와 관련된 집필과 계몽활동도 하고 있다. 현재는 감염증전문 검사회사의 고문을 맡고 있으며, 틈이 날 때마다 여행을 하고 있다.
저서로 <나의 슬픈 아시안> <절대 빈곤> 등이 있다.
|
|
|
|
|
 |
|
|
|
| |
▣ 목 차 프롤로그 츠나미의 끝 1장 폐교를 안치소로 2장 유체 탐색을 명받고 3장 치아 형태라는 살아 온 증거 4장 무덤인가 화장인가 에필로그 2개월 후에
▣ Short Summary *아마존 사회 분야 1위(현재 10쇄)
살아 남은 자들은 방대한 숫자의 죽은 이들을 앞에 두고, 멈춰 서 있을 여유 조차 허락 받지 못했다.
2011년 3월 11일. 4만 명이 살던 항구도시 ‘가마이시’를 덮친 츠나미로 약 1,100명의 사망, 실종자가 발생했다. 전쟁 당시보다 심할 정도로 눈 깜빡 할 사이에 각 시설을 가득 매운 무수한 시체들. 계속해서 쌓여 가는 낯모를 ‘몸’ 앞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애도했는가. 시체안치소를 둘러싼 극한 상태를 취재한, 장대한 르포.
동일본 대지진의 사망, 실종자는 이제 약 2만 명에 이른다. 방대한 숫자의 시체가 츠나미로 폐허가 된 마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 시체들이 모두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 책은 이와테현 ‘가마이시’시의 시체안치소를 둘러싼 지진 발생 후 약 3주간의 사건을 그린 논픽션이다. 저자인 르포작가 ‘이시이 코타’는 지진이 일어나자마자 피해 시설을 찾아 다니며 2개월 반에 걸쳐 시체안치소로 출근했다. 그 와중에 시체운반을 담당하던 공무원, 시체를 찾고 부검하던 의사, 소방수, 장의사 등과 만나면서 그들이 어떻게 시체를 대하고 마음의 큰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지에 대해 쓰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15명의 시선을 통해 당시의 숨막히던 상황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시체안치소의 운영은 다행이 피해를 면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되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담당 공무원들은 시체를 접한 적이 없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그들은 눈 앞의 시체를 보고 얼굴이 파래졌고, 눈물만 흘렸다. 한편 가족을 찾으러 온 유족들은 너무나도 많은 시체에 격심한 동요를 일으키고, 조금이라도 빨리 장례 절차를 밟길 원했다.
만약에 똑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움직일 수 있습니까?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 중 한명인 장의사 출신의 치바씨(70)는 지진 직후 이 위기 상황에 스스로 뛰어들었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 시체를 담당하고, 유족을 격려하고, 장례를 도맡았다. 이 일을 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 라고 생각하면서. 가나이시 의사 협회의 회장 코이즈미씨(65)는 경찰의 요청으로 하루에도 30~40구의 시체를 부검했다. 원래 부검은 범죄의혹이 있는 경우에만 하지만, 이 때에는 발견된 시체 전부를 부검했다. 츠나미로 사망한 것인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작은 마을이라서 자신의 병원에 오던 환자, 친구, 지인의 시체를 숱하게 봐야 했다. 하지만 손을 멈출 수는 없었다. 멈춰버리면 신원 파악이 늦어지고, 시체는 더욱 더 쌓여가기만 할 게 뻔했기 때문이다.
걸을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쌓여있는 시체들 사이를 오고 가며 치바씨가 알려준다. “그 여자분은 만삭의 임신부였어요” “이 세 사람은 가족이에요” 그는 단순히 사무적인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시체의 존엄을 최대한 지켜주기 위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이나 가족 관계를 기억하려 하고 있었다. 그들에 대해 전해주는 것이 사명인 것처럼 눈물을 삼키면서 정중하게 설명해주고 있었다.
자연 재해의 무서움. 남아있는 사람들이 극복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너무나도 무서운 현실이 이 책 한 권에 담겨져 있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