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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울증입니다. Weekly 663호
원제 : 躁鬱なんです、私。
저자 : 후지오미 슈코 (藤臣柊子)
출판사 : 포푸라샤 (ポプラ社)
출판년도 : 201302
페이지 : 151쪽
 
일본도서 > 소설
후지오미 슈코 (藤臣柊子)
1982년, 고단샤 별권 프렌드를 통해 소녀만화가로 데뷔. 개그와 에세이만화 등을 쓰고 있다. 우울증 만화의 제1인자. 20년간 우울증과 싸우면서, 코믹 에세이를 쓰고 있다.
 
[목차]
조울입니다, 나.
우울의 시작
편해지고 싶었다
참는 인생
현실도피
파괴왕
신에게 빌기
발열은 괴로워요
파괴왕 다시 한번
머리를 자르다
뭔가 다를지도
어떻게든 살고 있습니다
심료내과에 가지 못할 때
임사체험
특별대담/정신과의 오노 선생


■ Short Summary


‘에세이만화’ 분야의 개척자, 체험 만화의 원조라 불리는 저자의 신간.
자신의 오랜 우울증 투병과 최근에는 조울증으로 번진 마음 상태를 숨김없이 낱낱이 보여주고 있는 코믹 에세이.

이 책은 저자가 3년 만에 내놓은 단행본으로, 애초의 계획보다 발간이 늦어졌는데, 연재 중에 저자가 ‘호흡 조차 어려운 상태’에 빠졌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때의 경험을 떠올리며 ‘정말로 죽는 줄 알았다’고 고백한다. 그 당시의 절절한 사연이 본문 안에 그대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다.

‘우울 끝에 맑음’이라는 제목으로 한창 웹툰을 연재 중이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그렇습니다, 이제 저는 우울증 환자 조차 아니에요. 으아아, 정말 그간 많은 일이 일어났어요. 그 가혹하고 시련 많은 6년간을 압축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원래의 연재만화는 우울증이었던 저자가 우울증을 마주하는 법과 자세 등에 대해 조언을 제시하는 내용이었다. 저자는 스물 네 살이던 시절 처음으로 우울증에 걸렸다. 20년도 더 전의 일이다. 그동안 쭉 우울증이었던 건 아니다. 한때는 열심히 연재를 하기도 하고, 취재 여행으로 일본 여기 저기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기도 했다.
20년 이상 우울증과 싸우다 보면, 가능한 인파를 피한다거나, 마이너스 기운을 내뿜는 사람과는 가까이 하지 않는 등 어느 정도 컨트롤이 가능해지면서 우울증과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고 저자는 밝힌다.
실제로 연재를 시작한 2007년에는 마감일도 정확히 지키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지만, 왜인지 알 수 없는 이유로 점점 원고가 늦기 시작하고, 이윽고 2008년부터는 원래의 페이스를 완전히 잃고 말았다. 저자는 이쯤부터 자신의 마음 속에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마지막에는 폭풍우로 바뀌게 된다.

어두울 수 있는 내용을 시종일관 가볍고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어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로부터 공감뿐만 아니라 큰 위로가 되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말미에는 정신과 전문의와의 대담을 실어 전문적인 조언도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