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백만분의 일의 톱니바퀴 |
Weekly 180호 |
|
 |
 |
원제 |
: 百萬分の一の齒車 |
|
저자 |
: 마츠우라 모토오 (松浦元男) |
|
출판사 |
: 중경출판사 (重慶出版社) |
|
출판년도 |
: 200307 |
|
페이지 |
: 223쪽 |
| |
 |
|
|
|
|
|
 |
|
|
|
|
| 마츠우라 모토오 (松浦元男) |
|
| 1953년생. 중소기업 (주)쥬켄[樹硏]공업의 대표. 아이치(愛知)대학교 졸업 후, 1965년 쥬켄공업을 설립. 약 20여년 전에 극소세밀가공을 특화하고 플라스틱 소형 정밀부품을 일본 대기업 및 세계 각지의 업자에 공급할 정도 실력이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냈다. 최근에는 세계 최소의 100만 분의 그램의 톱니바퀴 제조에 성공하고, 국내외의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
|
|
|
|
 |
|
|
|
| |
▣ 목 차
제1장 세계에서 제일 작은 100만 분의 1 그램의 톱니바퀴
제2장 해도 좋은 경쟁과 해서는 안 되는 경쟁
제3장 시대 흐름을 읽어내면 길이 열린다.
제4장 사람을 키우고 기술을 키운다.
제5장 대기업과 세금제도가 중소기업을 망하게 한다.
제6장 사장은 누구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라.
제7장 기술, 사람, 돈으로 살아갈 앞으로의 중소기업
▣ Short Summary
일본의 중소기업 쥬켄공업이 개발에 성공한 100만 분의 1 그램의 톱니바퀴는 세계에서 제일 작고 가벼워서 필름케이스에 2만개 넣어도 눈으로는 먼지가 들어 있는 정도로 밖에 안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의아한 일은 아직 이 톱니바퀴의 용도가 결
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런 기술이 가능했는지. 왜 용도가 없는 물건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기업을 능가하는 기술력으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 등 여러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 책을 통해 쥬켄공업의 '카리스마 경영자'가 스스로 그 의문에 대답한다.
대기업을 능가하는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특화한 기술로 승부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
다. 쥬켄공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지난 오일쇼크 때, 앞으로 물건을 가볍고 작고 얇게 만들 필요가 있음을 예측하고 '작은 물건으로 살아남자'를 결심했다고 한다. 그 후로 가격경쟁에 있어서도 쓸데없이 회사규모의 경쟁은 하지 않는 등 '해야 할 경쟁과 하지 말아야 할 경쟁'을 잘 구별해 왔다고 한다. 그렇게 앞서 '작은 물건'을 개발하고 성공했던 저자가 이제는 "기업에서 오는 주문을 기다리는 것이 아
니라, 부품 업자는 선두 나서서 물건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결심을 하게 된다. 그것이 용도가 없는 톱니바퀴를 만든 이유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쥬켄공업의 역사와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들려준다. 시대의 변화
에 대응하는 방법과 기술자와 기술을 육성하는 방법, 경영이 나아가야 할 방향, 중소기업이 살아남는 조건 등에 대해서도 말한다. 인상적인 것은 기술이나 생산 시스
템, 제품에 대한 절대적인 자신감과 큰 시대의 변화를 극복한 경험의 깊이다. 이런 것들을 통해 저자의 충고가 얼마나 속 깊은 것인지를 알 수가 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 활로를 찾아내려고 하는 제조업에게 있어서 유익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 언론 서평(요미우리신문에서)
아마도 흉내를 낼 수 없는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기업 때문에 울먹
인다. 은행에서는 돈을 안 빌려 준다. 후계자도 찾을 수 없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그러나 한 강연회에서 아주 강한 자세를 보여주는 중소기
업 경영자를 만난 적이 있다.
"우리는 회사에서 돈을 너무 잘 빌려 줘서 탈입니다. 좀 더 돈을 빌려 가라고 독촉합니다." 이 말을 한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쥬켄공업의 카리스마 사장이다.
그를 본 당시에는 '10만 분의 1 그램의 최경량 톱니바퀴'를 만들었다고 자신만만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단위가 작은 세계 최소 톱니바퀴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100만 분의 1 그램이면 가루만큼 작다. 돋보기로 봐도 쌀알 크기 만한 얼룩 정도로밖에 안 보일 정도이다. 이를 위해 개발에 2억 엔이나 투자했지만 그 용도는 '너무나 작아서 아직 못 찾았다'고 한다.
이 한 마디에 사장의 교묘한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용도가 없다고 하지만 가까운 장래 의료용 미소(微小) 로봇 등으로 충분히 유망한 제품의 개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선두주자 쥬켄'으로 알려져 있다. 발주를 받기 전에 획기적인 부품을 앞서 개발해 버린다. 그래서 선전효과도 크다.
초반부에는 이렇게 충격적인 톱니바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이 책
대부분이 그가 체험한 중소기업론이다. 그 중에서는 "중국 제품과 일본 제품의 차이
를 모르고 있다", "지적 노동에 대해 돈을 내야한다는 생각이 없다", "미국기업은 노하우를 누출시키지 않겠다고 서약서를 주고받지만 일본 기업은 누출시켜 버린다"
등 일본 대기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있다.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질타도 잊지 않는다. 회사가 망한 원인은 "거품경제시대에 골
프와 노래 실력만 달마하고, 경영을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중소기업에게 기술만 연마하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한다. "지금부터 기술을 연
마한다면 대기업 역시 기술을 연마해서 일본도(刀)로 공격에 나서겠지만, 중소기업
은 그 때 충분히 갈아놓은 이쑤시개로 아킬레스건을 일격하면 된다."
저자의 이런 위세 있는 말들도 읽고 있으면 속이 시원해진다. 기술입국(技術立國)을 지탱하는 중소기업의 '톱니바퀴'는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