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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경제학 |
Weekly 36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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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野口悠紀雄の「超」経済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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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노구치 유키오 (野口悠紀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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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T (TOYO KEIZAI I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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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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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9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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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구치 유키오 (野口悠紀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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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0년 도쿄 출생. 도쿄대학 공학부 졸업.
64년 대장성 입사. 72년 예일 대학 박사학위 취득. 히토쓰바시대학, 도쿄대학 교수와 스탠퍼드대학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와세다대학 대학원 교수. 전공은 파이낸스 이론, 일본경제론이다.
주요 저서로는 <정보의 경제이론(일본경제도서문화상수상)>, <재정위기의 구조(산토리학예상 수상)>, <토지의 경제학(일본부동산학회상 수상)>,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파이낸스이론입문> <초학습법> 등 다수가 있다.
* 저자 홈페이지(www.noguchi.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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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장 경제학을 배운다는 것의 의미
2장 경제학은 어디에 도움이 되는가?
3장 물가를 알면 경제를 안다
4장 기업이란 존재를 다시 생각해보기
5장 금융의 프로가 되면 과연 부자가 될까?
6장 외국과의 거래에는 어떤 이익이 있을까?
7장 재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 Short Summary
경제학은 정말로 쓸데없는 학문일까?
재태크가 대세인 시대이지만 막상 그 밑바탕이 되는 경제학에는 별 관심이 없고, 경영학이나 회계학에는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훨씬 많은 듯하다. 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해도 실생활에 그다지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도 사실이다.
경제학은 자연과학처럼 항상 엄밀한 이론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자유로운 의논을 허용하는 편이다. 이 책의 서두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경제학은 ‘의견이 정반대인 두 사람이 동시에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학문’이다. 그런 성격상 맞는 의견과 잘못된 의견이 마구 섞이게 되는 것이 불가피하기도 하고, 그 결과 경제학에 대한 믿음이 저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경제학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에 대해 저자는 두 가지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우선 지금의 세상은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학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요구한다. 대학측도 이 요구에 철저히 따르는 자세를 보이면서 상아탑의 공리, 공론이 아닌 실무에 도움이 되는 지식에 힘을 쏟게 되었다.
둘째로, 학문이란 것에는 애초부터 실용성이 아닌 단지 학문으로서 만 추구해야 하는 주제가 있다. 그런 전제를 바탕으로 경제학으로부터 경제학적인 사고방식을 배워가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내일부터 당장 직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만한 지식이 아니다. 경제학이 그런 지식을 제공하는 것은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현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용하다.
저자가 화두로 삼은 ‘초경제뇌(超経済脳)’라는 말은, 경제학적인 시각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 속에서 저자는 현재의 경제 현상을 예로 들어 경제학적인 사고방식으로 분석하면서 모순을 지적하고, 사람들이 의심하지 않았던 이른바 통설을 차례차례로 뒤집어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Q&A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어, 마치 교실에서 저자의 열띤 강의를 듣고 있는 기분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질문과 답변들이 등장한다.
Q:자급자족률은 높을수록 안전한가?
A:안전한 공급을 위해서는 자급률은 낮을수록 좋다.
Q:출산비용을 나라가 전부 부담하는 정책의 실익은 어떠한가?
A:출산률 증가는 인구감소의 대책으로서 적절하지 못하다
저자의 명쾌하고 핵심을 찌르는 경제학적인 논리는, 독자가 지적인 세계를 실감하게 해주고 경제적인 사고를 만드는 트레이닝으로서도 충분하다. 다 읽고 나서는 분명 이전보다 훨씬 논리적인 사고가 강해졌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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