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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외치는 사람이야말로 의심해라! |
Weekly 8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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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正義」を叫ぶものこそ疑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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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미야자키 마나부 (宮崎 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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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다이아몬드사 (ダイヤモンド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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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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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2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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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자키 마나부 (宮崎 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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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세다(早稻田)대학 법학부 중퇴. 재학중은 공산당계 조직 게발트 대원으로 이름
을 날렸다. 주간지 기자로 활약후 가업인 해체업(解體業)을 이어가지만 도산의 슬픈날을 맞이한다.
자신의 반생을 이은 「연구자」로 작가 데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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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 장 - 뉴욕의 하늘은 아름다웠다.
제1장 - 정의는 사람 죽이기의 정당화이다.
제2장 - 조직과 정의는 공존할 수 있을까?
제3장 - 정치가는 정의의 개념만을 이용한다.
제4장 - 종교적 정의에 열광하는 사람들.
제5장 - 「민족」과「국가」의 거짓말
제6장 - 현실에서의 발상·대전으로
▣ Short Summary
시대에 따라 정의는 변하지만 어느 시대에도 정의는 존재하고 보편적인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 마치 그것이 진리인 것처럼. 실은 임시방편적인 이론에 지나지
않는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진리를 가장한 정의에 사로잡힐 때 사람은 사람을
죽이는 논리 속에 갇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죽이는 일이 된다. 예
를 들어 구 소련은 농민의 조국, 노동자의 나라를 지켜라 라는 정의를 바탕으로
전쟁을 했지만, 내실은 재정러시아의 확장주의와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세계 제 1의 사망자를 낳았다. 이처럼 정의를 가장한 여러 가지 모순들이 우리 현
실에는 많다. 이 책에서는 정의라는 것의 양면성을 따져본다.
책에서 소개한 몇 가지 이야기를 하고자한다.
♠돌발적인 테러는 미국이 알고 시킨 것이다!?
당시 뉴욕의 맑은 하늘에 엄청난 테러사건으로 온 세계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다
들 미국을 동정했다. 그런데「알고 시킨 것이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이 일고 있다.당시 부시정권의 지지기반의 약했다. 경제불황 하에서 부시는 지지율도 낮았고 대통
령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뭔가 손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테러발생 후 부시는「전쟁이다.」「범인이 살아있든 죽었든 추적한다.」「정의의 전쟁을 수행한다.」라는 표제를 내걸
고 실행에 옮겼고 역시 지지율은 높아 졌다. 그렇게 지지 기반을 굳히고 시선을 경제와 국내문제로 돌려 그 맥을 이어 지지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테러라는 국난 앞에정의를 앞세운 부시대통령의 행동은 정말 정의로움 자체만으로 이뤄진 것일까?
♠조직이라는 것은 권력자도 소외시킨다!?
조직이라는 것은 이념과 사상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집합이지만, 알고 보면 그 이념
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성립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조직을 성립시키면, 조직
은 원래의 이념과 목적을 잃고 오직 조직의 유지발전만을 위하는 집단으로 변해버
리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관료는 겉으로는 조직과 구성원의 이익을 위한다고 하
지만, 실은 조직의 일인자에게 있는 권력자도 소외하고 배신하는 것이 조직이다.
♠북한의 원조는 뭔가 이권을 노리고 하는 행위이다?!
TV나 각종 매체를 통해 세계 여러 국가들이 북한으로 쌀이나 기타 원조를 하는 것을보고 다들 어려운 나라를 도와주는 단순히 선행으로 보였을 것이다. 기근·화재의 긴
급원조는 국가가 행하는 정상적인 정책이 아니라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인도적
인 행위이자 이권과는 먼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은 선의에 근거한 인도적 행위까지 이권과 연결되어있는 것이다. 북한의 기근 때 쌀을 긴급지원 한 것은 경제적으로보아서 이권이 없는 듯한 상대국 원조라는 인도적 행위에도 이권은 있는 것이다. 원조하는 쌀에 대한 운반문제로 경제사절단으로서 북한을 방문해서 교류할 수 있는 운송회사를 지명하면 결국 독점적인 이권을 갖게 되고, 그때 단장의 지위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다.
♠종교와 당파는 공통점이 많다?!
종교라는 이미지는 각각의 종교 나름의 교리를 가지고 개인의 행복 또는 세계의 평화를 구하고 교리를 실천하는 것으로, 무엇이 당파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일까? 정당도 종파도 과격파가있다. 그리고 각각의 그 나름의 이론이 있는 것, 조직원리에 묻혀 본래의 이념을 잃는 것도,권력을 낳는 것도, 관료를 기른다는 것도 모두 같다. 이만하면 공통점이 많다고 할 수 있게죠?
정의라는 것은 위에서 말했듯이 시대마다 항상 있어왔다. 그러나 이것이 언제나 불변의 진리이고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일까? 그렇다고 정의라는 것이 없다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유지될까?결국 정의는 「있어야할 것」으로 혹은 「있어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라 해도 현실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이론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설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믿는 순간 믿었던 본인도 다른 인간도 속박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속박으로 변해 거대한 악으로 변한다. 오히려 정의는 계속해서 의심하면서도 간신히 존재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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