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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의 여행 일기 |
Weekly 11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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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朝鮮通信使の旅日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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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신 기수 (辛基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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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PHP연구소 (PHP硏究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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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02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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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0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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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기수 (辛基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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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1년 교토(京都) 태생. 코베(神戶) 대학 경영학부 졸업. 같은 대학원 중퇴, 기록 영화 『에도 시대의 조선 통신사』『해방의 날까지』등의 작품을 발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74년부터 영상 문화 협회 대표, 텐노(天野) 대학 강사 등을 역임. 1984년부터 아오오카(靑丘) 문화 홀 대표를 맡고, 조선 통신사 연구의 제일인가로서 활약, 1997년 조선 통신사의 역사 연구와 보급 활동의 공적에 의한 제 33회 오사카 시민 문화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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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에도 시대의 선린 외교는 이렇게 성대했다. / 한성(서울) / 부산 / 대마 / 시모노세키 / 효코 / 오사카 / 조선인 거리와 히코네 / 나고야 / 시즈오카 / 에도의 축제와 음악 / 에도의 그림 등
▣내용
일본의 에도 시대 한일 외교는 이렇게 성대했다!
한일 월드컵이 성공리에 개최되고 한국 땅에는 일본 대중문화가 판을 치고, 한국 관광을 나서는 일본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 일제 탄압의 역사와 교과서 왜곡,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등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려하면서도 하나씩 문제가 불거져 나올 때마나 기류는 싸늘하게 식어가기도 했다.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전 조선 시대 지금의 문화 교류에 버금가는 성대한 한일 문화교류의 시대가 있었다. 그것은 조선통신사라 불리는 조선의 문화 사절단에 의한 것이었다.
에도 시대 260년을 통틀어 조선에서 12회나 총 450명이나 되는 조선통신사가 보내졌다. 한성(서울)에서 에도까지 국서(國書)를 갖추고, 약 1년의 긴 여행을 했다. 관료와 학자 그밖에 예능인을 합해 수백 명 규모인 이국적인 그 행렬은 당시 일본인에게 문화적인 쇼크를 주었고, 각지에서 여러 가지 사건과 문화의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본서는 문헌을 근거로 일본 각지에 남은 그 선린우호(善隣友好) 정책의 흔적을 더듬는다. 71세의 조선통신사 연구의 제일인자의 작품이다. 그 통신사의 발자취를 서울에서 부산, 대마, 시모노세키, 오사카, 교토, 나고야 등 그 노정의 20개 곳에서 다시 새겨 낸 것이다. 저자가 각각의 장소를 방문하고 거기서 교환되는 대화와 에피소드, 남겨진 글과 시문 등을 소개하는 것과 함께 풍부한 사진과 연고의 지역의 문물을 비주얼하게 재현하고 있어 흥미가 깊은 책이다. 통신사 연고의 마을을 그림과 사진과 함께 방문하고 일한 양국의 우호와 문화 교류의 역사를 탐구한다.
통신사가 탄 배가 기항하는 항과 숙박하는 지역에서는 각지에서 문인들이 모여서 성대하게 시문을 주고받고 교류를 심화했다. 그 교류의 흔적을 남기는 서적과 휘호는 각지에 지금도 남아있다. 그 영향이 전국적으로 미친 것을 보면 당시의 일본과 조선의 교류는 놀라울 정도로 풍부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수많은 통신사들의 식사 접대의 노고와 밤낮을 구분 않는 일본의 지식인과 조선 통신사의 뜨거운 현장 등을 되밟아 가는 저자의 붓은 새삼 미래의 한일 우호 구축을 휘한, 각지를 순례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조선 시대가 쇄국시대였다고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 네덜란드와 중국과의 교역, 이씨 조선왕조와 류큐(현재의 오키나와)와의 친선（통신）을 성대하게 행했던 사실을 보면 안다. 그 중에서도 조선 통신사에 의한 교류는 그 큰 규모와 내용으로 민중과의 접촉했던, 오늘의 문화교류 이상의 내용과 실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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