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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진화 |
Weekly 12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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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感情の猿＝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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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스가와라 카즈요시 (菅原和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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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코분도 (弘文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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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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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5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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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와라 카즈요시 (菅原和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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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대학 종합 인문학부 교수. 1949년 동경 태생. 교토대학 이학부 졸업. 같은 대학원 이학 연구과 박사 과정 수료. 홋카이도 대학 문학부 조수, 교토 대학 교양부 조교수를 거쳐 1997년부터 현직. 전공은 인류학. 일본 원숭이, 1982년부터 수렵 채집 민족 부시맨의 조사에 종사. 연구 테마는 신체, 상호 행위, 커뮤니케이션. 감정론, 동물론, 연애론을 구상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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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장 경험의 직접성에서
제1부 원숭이 제1장 언덕 위의 할렘
제2장 원숭이가 본 세계
제3장 표정을 띤 몸부림
제4장 숲의 신의 흥분
제2부 사람 제5장 화(努)와 목을 베는 풍속
제6장 언설(言說)의 정치학
제7장 감정생활의 변증법
제8장 동료인 것
종장 감정, 공생의 엔진
▣내용
공포·질투·화·슬픔..... 인간은 정말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일까?
전통 있는『교토대학 원숭이학』출신의 인류학의 대가인 저자가 밝히는 감정의 진화를 둘러싼 심적 고찰이 담긴 책이다. 『신체에 의한 상호행위』,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탁월한 사고』로 알려져 있는 저자는 원숭이에서 이윽고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인류학으로 전환하여 아프리카 수렵 채집 민족인 부시맨과 함께 생활하면서 인간의 감정의 실체와 그 진화에 대한 생생한 체험을 담았다.
감정이라는 어려운 테마에 도전하는 본서는 저자의 이제까지의 연구와 사고의 집대성이자, 신경지를 여는 『필드 철학』의 결정판이다. 원숭이를 묘사하고, 사람을 묘사한 문장은 애정어린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제1부에서는 『원숭이』와 같은 영장류의 감정에 대해서 섬세한 설명을 하고, 제2부 『사람』즉, 부시맨의 성생활의 분석과 언어 행위의 학술적 접근을 이야기한다. 이와 동시에 저자는 경험에 근거하여 모든 행위에 잠재해 있는 『자연』과 『사회』의 깊은 관계를 풀어나간다.
본서의 취지를 요약하면 인간의 감정을 원숭이에서 사람으로 진화되는 연결성 속에서 파악한 것이다. 보통은 진화론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밖에서, 혹은 뒤에서 바라보는 듯이 해서 설명한다. 그렇지만, 외부에서의 사고로는 감정의 절실함과 그 깊이까지 도저히 시선이 미치지 않는다. 감정의 진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것을 내측에서 이해하는 사고가 중요하다. 이리하여 본서는 진화의 길을 밖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원숭이와 사람이라는 양 언덕 사이에 놓인 강의 다리를 발로 건너가 듯이 설명하는 느낌을 독자에게 주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원숭이의 많은 상호행위에 대해서 우리들은 그 『의미』를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털을 매만지는 것은 적어도 그것을 행하고 있는 순간은 『우호』와 『쾌락』의 행위이고, 이를 악무는 것은 『대적』의 의미이다. 그와 같은 이해가 가능한 것은 우리들의 마음이 『신체화』를 통해서 감정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가까운 『상호행위의례』는 인사이다. 이 의례는 머리를 숙인다라는 것에 대한 이문화의 사람의 눈에는 기이하게 보일 수도 있는 동작 패턴인 것에서 보면 원숭이에게 보였던 〈의미의 불투명한 상호행위〉와의 연상 지을 수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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