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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시계 |
Weekly 12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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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老化時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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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시라사와타쿠지 (白澤卓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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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중앙공론신사 (中央公論新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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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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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7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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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라사와타쿠지 (白澤卓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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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財)동경노인연구소, 분자노화연구그룹 리더. 1958년 카나가와현 태생. 1982년 치바 대학의학부 졸업. 호흡기 내과 입국. 1990년 같은 대학원 의학 연구과 수료. 의학 박사. 동경 노인 연구소 분자병리부문 연구원, 같은 대학 신경 생리부분 실장. 분자 유전학 실장을 거쳐 현직. 2000년 노바르티스 노년의학상 수상. 2001년 동경 도립 대학 이학부 제휴 대학원 분자 노화학 객원 조교수 병임. 2002년 동경 농공대학 농학부 연합 대학원, 환경노년학, 객원교수 병임. 전문은 수명제어 유전자의 분자 유전학, 알츠하이머병의 분자 생물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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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계속 늘어나는 선진제국의 평균수명 / 2. 최장수명 122세를 이룩한 프랑스 여성 / 3. 유전성 조로증, 웨르너 증후군 / 4. 노화시계 테로메아 / 5. 클론(복제)동물은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일까? / 6. 수명 유전자를 찾는다 / 7. 당뇨병의 초기상태는 실은 장수체질? / 8. 수명과 생체 리듬을 새기고 있는 시계 유전자 클락1 / 9. 수명과 비밀은 미토콘드리아에 / 10. 다이어트로 수명이 1.5배 늘어난다? / 11. 뇌 속에 있는 장수의 열쇠 -- <해마>의 학습효과 / 12. 호르몬 보충요법에 의한 회춘은 가능한가. / 13. 최첨단 의료로 수명을 연장시킨다. / 14. 마침내 사람에게서도 발견된 장수 유전자 / 15. 세계 제일의 장수국 일본 -- <평균연령 90세> 시대.
▣내용
동양에서는 진시황제가 장수에 집착했고 서양에서는 클레오파트라가 영원히 늙지 않는 미모를 추구했다. 20세기 들어 의학의 진보, 의료수준의 향상은 선진국들의 평균수명을 1세기 동안에 30세나 연장시켰다.
기능이 쇠퇴하지 않고도 나이를 먹는 것이 진정 가능한 것일까? 클론(복제)동물은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일까? 이런 의문이 보통 사람들의 머리에도 떠오르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기본적인 의문에 답이 될 수 있으리라 여겨지는 것이 본서에 자세히 기술한 인간 게놈의 해명과 분자생물학이다. 과학이 진보함에 따라 지금까지는 알지 못했던 수명 결정의 메커니즘이 하나 둘씩 밝혀져 왔다.
이런 맥락에서 122세까지 산 프랑스의 한 여성 칼만 씨 이야기는 큰 의미를 갖는다. 칼만 씨처럼 오래 살았던 사람들의 신체 노화 속도는 보통사람과 비교해 볼 때 정말로 느렸던 것일까? 85세에 펜싱을 시작했던 칼만 씨는 아마도 80대에도 30, 40대의 신체적 젊음을 유지했으리라 추측된다. 그러면 칼만 씨는 노화 속도가 극단적으로 늦었기 때문에 오래 살 수 있었던 것일까? 본서에서는 노화와 수명에 관해서는 다음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한다. 우선 첫째로 일반적인 노화의 증상 예를 들어 피부에 주름이 지고,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다든가 백내장에 걸린다든가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등의 증상은 칼만 씨의 경우에는 100세가 지나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보통 이런 증상들은 70-80대부터 나타나지만 칼만 씨의 경우 이런 일반적인 노화증상은 상당히 늦게 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사실은 노화의 속도 자체가 칼만 씨의 육체 안에서 천천히 진행되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로는 뇌의 노화증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사실은 칼만 씨의 신체 중에 서 어느 정도 느렸지만, 보통 노인과 마찬가지로 노화가 진행된 부분과 거의 노화 증세가 진행되지 않고 젊었을 때 그대로 머물러 있었던 부분이 있다는 것과, 젊었을 때의 상태를 유지했던 부분이 최종적으로 칼만 씨의 수명 연장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칼만 씨가 젊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장수에 유리한 유전적 요인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86세, 아버지는 93세까지 사셨다고 기재되어 있다.
반면에 유전성 조로증이라 부르는 상당히 드문 질병으로서 신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10대 20대에 이미 노인이 되어버리는 희귀병도 있다. 그 원인유전자의 해명을 계기로 노화의 분자기구가 점차 밝혀지게 되어, 오늘날에는 노화의 메커니즘에 접근하려 하고 있다. 지금은 이런 유전자를 이용하여 앞으로는 일단 나이가 든 사람을 회춘시키는 데에도 활용하려고 생각하는 과학자조차 있다.
또한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클론(복제)동물은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일까?
세계 최초의 복제 양인 돌리가 탄생(1997년)한지 5년이 지났다. 그 사이에 소, 돼지, 쥐 등 다른 동물들에게서도 클론화 기술이 확립되었으나 아직 효율이라는 점에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동물의 클론화에 의해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인가 하는 관심은 이 클론 기술이 처음 보도되었을 때부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최근에 복제동물은 실은 다양한 장기장해를 갖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 꿈의 테크놀로지 이면에는 심각한 문제가 잠재되어 있는 것 같다. 생물의 삶은 단순한 것이 아니며 사람이 늙는다는 것도 복잡한 프로세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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