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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은 왜 결정할 수 없을까 |
Weekly 16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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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若者はなぜ「決められない」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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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나카야마 야스오 (長山靖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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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치쿠마 서방 (筑摩書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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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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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3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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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야마 야스오 (長山靖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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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2년생. 츠루미대학(鶴見大學) 치의대 졸업. 치과의사이면서 동시에 문예평론, 사회시평 등을 통해 근대의 일본 이미지를 쇄신하는 일에 기여하고 있다. 96년 『거짓역사 모험세계(僞
史冒險世界)』 로 대중문학연구상을 수상. 주요 저서로는 『괴수는 왜 일본을 위협하는가』『사람은 왜 역사를 위조하는가』『수수께끼풀기 - 노년소녀세계의 명작』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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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장 「프리타」에 대한 사회의 곤혹스러움
2장 「프리타」는 고발한다.
3장 결정을 하지 못하는 젊은이
4장 결정하는 젊은이
5장 근로를 존경하지 않는 전통
6장 총1억 샐러리맨 사회로의 전후
7장 「프리타」의 소박한 제안
▣ Short Summary
일본의 버블경제는 「프리타」라는 새로운 현상을 탄생시켰다. 「프리(free)타」란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겠다는 것에서 시작되었는데, 이들은 평생직장으로 안정된 직업을 찾으려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80년대 이후 「프리타」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400만을 돌파하였고, 지금은 직업인구 가운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돌이켜보면 '고등유민(高等遊民)'이란 말이 있었던 것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젊은이'들은 과거에도 존재했었다. 하지만 현대의 「프리타」는 선진국 가운데서도 '오늘날'의 특수한 현상이다. 그러면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일까?
이 책은「프리타」를 화두로 하고 있지만 그들에 대한 비판이나 긍정보다는, 어떠한 삶의 방식을 택하던 후회가 남지 않는 인생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프리타」의 삶을 택했던 젊은이들, 스스로 오타쿠라 하며 직업선택에 대해 위화감을 가지고 있던 젊은이들,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그들의 노동관과 기분을 묻고 있다. 「프리타」자체는 일본적인 현상일지 모르지만 이러한 일본 젊은이들의 삶의 방식과 직업에 대한 생각들은 실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아사히신문 서평 (2003년10월19일자 신문)
「자기결정」이라는 단어를 볼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하게 '결정한다'하지 않고 일부러 「자기결정」이라고 하는 이유는 왜일까. 「자기」와 「결정」을 연결시키는 것으로, 결정한다는 것 혹은 결정하지 못하는 것에 어떤 의미 변화가 생기는 것일까. 결정에 「자기(책임)」가 상정되는 것으로 「자신의 존재」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그렇게 이 책은 우리들을 둘러 싼 「결정」과 「자신」의 관계, 그리고 그 배후에 있는 사회의 변화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치과의사이기도 하면서 '일요문학자'로 불리우는 나가야마씨는 프리타 현상에 착안하여, 직업선택에 대한 「결정」과 「자신」의 존재에 대해 다룬다. 그 중에서도 압권은, 나가야마씨가 18번으로 인용하는 나츠메 소우세끼의 작품을 통해 「삶의 보람으로써의 직업」의 의미를 찾는 부분이다.
「프리타」 중에서는 정말 자신에게 적합한, 일생의 직업을 찾으려 생각하면서 '결정하지 못하는 ' 젊은이들이 있다. 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기 위해서는 어떠한 어려움이 따를까. 스스로 자기결정을 하지 않는 부유한 지식인을 「고등유민」라 묘사한 나츠메 소우세키 자신은, 「삶의 보람으로의 직업」이 보상을 해주게 되는 「우연」을 진지하게 인식하였다. 자기본위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성실'과 '엄격한 직업윤리'가 필요하다. 나츠메 소우세끼도 나가야마씨도 그것을 자각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유롭게 살기 위해 어떤 식으로 자신의 존재가 요구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에 숨겨진 테마는 〔기록언어문화 = 인문주의적 교양〕의 변용이다. 이것은 교육문제와도 깊이 결부되어 있다. 문화영역의 주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경제사회에서는 자기결정을 자기책임과 연결 지으려는 논리가 강하다. 이 변화에 대항할 수 있는 '개인'은 도대체 형성될 수 있을까. 그렇게 교육론으로도 읽혀질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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