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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수업 |
Weekly 27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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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いのちの授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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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가나가와신문 보도부 (神奈川新聞報道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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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신쵸샤 (新潮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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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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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3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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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가와신문 보도부 (神奈川新聞報道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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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가와현(縣)에 위치하는 신문사의 보도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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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제1장 발병
제2장 창학
제3장 개교
제4장 교사개혁
제5장 전환
제6장 재발
제7장 신앙
제8장 고향
제9장 가족
제10장 생명의 수업, 등
▣ Short Summary
1998년 가나가와현(縣)에 신설된 한 시립 초등학교. 오오세 도시아키씨는 그 학교의 초대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참신한 학교 만들기를 추진하며 교육계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 그의 창학 이념은 ‘나는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나는 당신과 함께 배우고 성장합니다’ 이다. 그가 목표로 한 것은 연출된 ‘훌륭한 수업’도 아니었고, 멋진 구성이나 클라이맥스가 있는 ‘잘 계획된 수업’도 아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학습을 격려하고, 서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자리를 만드는 수업을 할 것을 목표로 이 학교는 만들어졌다. 이러한 교육방식은 전국에 소문이 나면서, 곳곳에서 견학을 오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오에 교장은 갑작스레 말기암 선언을 받는다. 그래도 그는 강단에 서서 ‘생명의 수업’을 통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었다.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 옆에서 돌봐준 가족의 고뇌… 일본의 한 교육자의 뜨거운 열정과 한 인간으로서의 있는 그대로를 추적한다. 가나가와현의 지방신문의 밀착 르포로, 일본 NHK 스페셜에 소개되어 많은 감동을 일으킨 ‘명물’ 교장의 궤적을 소개한다.
- 상세한 내용 -
가나가와현에서 교육개혁의 모델 학교로 신설된 한 초등학교. 이 책은 이 학교의 초대교장으로 교육개혁의 선두주자가 된 오오세 도시아키 교장의 활동을 그린 밀착 르포다. 가나가와신문에 장기 연재된 <생명을 연주한다>가 단행본화되었다.
교육현장의 르포인데, 오오세 교장이라는 특정한 개인에 크게 비중을 둔 것은 이유가 있다. 오오세 교장은 학교가 신설된 후 악성암 선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솔선해서 교육개혁에 몰두하였고, 교내에서 스스로가 ‘생명의 수업’이라고 이름 붙인 수업을 계속 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초등학교의 개혁방침 자체가 가나가와현 교육위원회 지도과장이었던 오오세 교장에 의해 책정되었기 때문에, 그의 지도력과 더불어 그의 존재 없이는 이야기할 수 없다.
본문을 읽다 보면 무엇보다 이 초등학교는 창학 이념이 인상적이다.
‘나는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나는 당신과 함께 배우고 성장합니다’
그가 목표로 한 것은 연출된 ‘훌륭한 수업’이 아니었다. 멋진 구성이나 클라이맥스가 있는 ‘잘하는 수업’도 아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학습을 격려하고, 서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자리를 만드는 수업을 할 것을 목표로 해서 이 학교는 만들어졌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학교에는 3가지 벽이 있다. 지역과의 벽, 교실의 벽, 교과과정이라는 시간의 벽이다. 바로 이 가나가와의 작은 학교에서는 이들 벽을 극복할 훌륭한 시도들이 이루어졌다. 그의 수업은 바로 곳곳에 소문이 퍼졌고, 전국에서 많은 교육 관계자들이 견학을 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 교육개혁을 실천하는 학교가 또 마련되었다고 할 정도 그의 수업은 훌륭했다.
후반은 ‘생(生)과 사(死)’를 생각하는 ‘생명의 수업’이다.
“교장선생님은 암이 재발했다.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 아주 무섭고 두렵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의 지시를 받아가면서 암과 싸워가겠다……”라고 학생들에게 말하는 오오세 교장. 수업은 받은 학생들은 ‘생’과 ‘사’를 맞이할 수 있는 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오오세 교장은 암이 재발한 후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몸에 부착된 기구를 통해서 영양액을 섭취하면서도 개혁실천에 몰두하였고, 교장이라는 지위를 유지한 채 운명을 달리하였다. 앞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이 3~6개월이라는 선고를 받고서도 그 후 2년간이나 살 수 있던 것도 그의 열정 때문일 것이다. 그의 삶은 ‘생명’과 살아갈 목적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다.
이처럼 이 책의 전반은 학교 개혁의 훌륭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후반은 말기암 선고를 받아들이면서도 그의 ‘삶’을 마지막까지 학생과 교사들에게 전달한 오오세 교장의 삶을 소개한다. 학교를 개선하고 싶은 교사들,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힘을 심어주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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