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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이걸로 충분해. |
Weekly 57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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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ブータン、これでいいの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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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미타라이 타마코 (御手洗瑞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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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신쵸사 (신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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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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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2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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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타라이 타마코 (御手洗瑞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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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5년 도쿄 출생. 도쿄대학 경제학부 졸업. 경영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 앤드 컴퍼니를 거쳐 2010년 9월부터 1년간 부탄 정부의 GNH 커미션에서 초대수상 펠로우로 근무. 주로 부탄 관광산업의 육성에 종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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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장 행복의 나라, 라고?
2장 처음 가 보는 부탄
3장 사무실에서 일하는 나날
4장 부탄 사람의 기질
5장 부탄의 남녀관계
6장 GNH와 산업정책
7장 격동의 나라
8장 돈 이야기
9장 부탄의 사생관
10장 부탄스럽다는 것
11장 행복해지자
▣ Short Summary
부탄 사람들은 정말로 모두 행복할까?
현지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며 알게 된 ‘행복’의 비결.
그리고 부탄의 새로운 모습!
첫눈이 오는 날은 갑자기 휴일!
야근 제로! 업무는 반드시 정시까지만!
스케줄 관리는 다이어리 없이 기억할 수 있을 정도까지만!
저자는 도쿄대를 졸업하고 컨설턴트로 일했던 젊은 여성으로, 1년간 부탄에서 공무원으로 일한 경험을 이 책에 소개하고 있다. 그녀 또한 부탄에 가보기 전에는 그저 ‘가난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의 나라’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출근을 해보니, 우리와는 너무 다른 부탄의 ‘일상’에 큰 충격을 받고 만다.
이를 테면, 부탄의 시간 감각은 폭소를 자아낸다. 거의 모든 부탄인들은 다이어리나 달력을 사용하지 않고, 앞으로의 일정이라 치면 대충 내일 오후 정도까지를 말하는 게 전부다. 정부 기관의 장관 조차 “2주 후의 일정 따위 세울 수 없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어떻게 알아”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에 웃음을 참을 수 없다.
시공간을 초월한 풍경도 이색적이다. 대부분의 풍경은 50년 전의 한국 시골 같은 인상에 신호등이 깃발로 되어 있는 곳도 있다지만, 한쪽에서는 3G를 사용하고 아이패드를 팔기도 한다. 자동차들도 신상이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부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남자가 데릴사위라는 철저한 ‘모계사회’인 점. 그리고 그 점이 ‘행복 지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새겨볼 만 하다.
부탄의 MBA라 불리는 ‘Married But Abailable’ 즉, 결혼했지만 연애는 가능하다는, 부탄의 다소 ‘개방적인’ 남녀 관계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의 매력은 무엇보다 저자가 부탄의 외국인 공무원이라는 아주 독특한 입장으로 겪게 되는 에피소드의 재미에 컨설턴트라는 ‘쿨한’ 시선이 가미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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