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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를 부리는 사람, 부리지 않는 사람 Weekly 186호
원제 : 酒亂になる人,ならない人
저자 : 마사키 도시히로 (眞先敏弘)
출판사 : 신쵸샤 (新潮社)
출판년도 : 200312
페이지 : 202쪽
 
일본도서 > 여성.건강
마사키 도시히로 (眞先敏弘)
1961년생. 동경대학교 의과대학교 졸업. 동 대학 신경내과, 국립 정신/신경센터 신경연구소, 도라노몬(虎の門)병원, 방위의과대학교를 거쳐서 국립요양소 구리하마(久里濱)병원 신경내과 의장. 현재 뉴욕, 록펠러대학에 연구 유학 중.
 

▣ 목 차
제1장 당신의 알코올 의존도는?
제2장 에틸알코올의 흡수와 대사
제3장 세포에서 보이는 술에 만취한 상태
제4장 대뇌에서 보이는 술에 만취한 상태
제5장 술을 좋아하는 유전자
제6장 알코올 의존증
제7장 주사 부림-대뇌생리학적 해석
제8장 뇌에 대한 알코올의 독성
제9장 남자와 여자 중 어느 쪽이 술이 센가
제10장 술과 사회
제11장 술을 잘 줄기는 방법


▣ Short Summary
술을 마신 뒤 태도가 돌변하고 주사를 부리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다. 그런 주사를 보고 나면 다시는 같이 술을 마시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고, 그 사람의 인격까
지 부정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주사가 그 사람의 인격을 탓할 수 있는 문제일까? 결론은 아니다. 문제는 그 사람의 유전자에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그 구조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일본 사람들 6명 중 한 명은 주사를 부리게 되는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주사를 부리는 사람은 '주사를 부리는 유전자'를 지니고 있지만 '술을 못 먹는 유전자'를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한다. 즉 '술꾼'도 실은 유전자로 결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유전자로 결정되는 것일까?
알코올 의학의 영역은 더 이상 따분하고 무미건조한 분야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날
마다 새로운 발전이 있는 분야다. 이 책의 저자는 알코올 의존증에 대한 치료에 있
어서는 권위를 가지고 있는 국립요양소 구리하마(久里濱)병원의 현역 연구자이다. 그리고 저자는 과학 연구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알기 쉽
게 일반 독자에게 전달함과 동시에, 의료 관계자들도 충분히 참조할 만한 최신의 연구 결과를 밝힌다. 이 책은 제목에 '주사를 부리는 사람'이라는 말이 들어 있지만, 내용은 광범위하게 '술'이 인간의 뇌와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는 '술의 과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사람이 술에 취하고 주사를 부리는지, 그 구조를 최신의 연구와 함께 과학적으로 해설한다. 더불어 어떻게 하면 술을 즐길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 독자서평
지금까지 알코올 의존증에 관련된 책이라고 하면 문제행동에 대해서 나열하는 것이
많았지만, 이 책은 이와 달리 일반 독자를 위한 책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토대로 한 책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보통 DNA 분석을 한다면 암이나 좀 더 어려운 병을 연구하는 차원에서 실시되어 왔지만, 알코올 중독을 연구하기 위한 유전자 분석은 아직은 시작단계라고 한다.
이 책은 대뇌생리학적으로 주사를 부리는 행위까지 해석해주기 때문에 아주 재미있
다. 예를 들어 왜 필름이 끊기는 형상이 발생하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필자는 뇌에서 기억중추를 맡은 해마가 알코올로 인해 그 작업에 억제를 받는 형상을 흔히 말
하는 필름이 끊기는 형상이라고 설명한다. 뇌 내부에서는 '시놉시스의 장기증강(長
期增强)'이라는 현상에 의해 기억이 형성 및 유지되는데, 기억 형성 작업에 필요한 CAI라는 영역이 알코올로 인해 활동이 억제되고 나아가서는 안쪽 핵심부분에서 해
마를 향해 1초간에 6~9번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자극을 보내는 θ리듬도 억제된다. 이러한 일련의 억제의 결과, 해마의 신경세포가 그 기능을 잃고 '장기 증강'이라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되고, 기억을 형성하지 못하게 된 상태가 바로 알코올로 인한 일과성전건망(一過性全健忘)이라고 한다. 그러나 해마의 기능이 억제되어도 언어
중추는 기능하기 때문에 즐겁게 이야기할 수도 있고, 공간에 대한 인식을 맡은 중추는 기능하기 때문에 집에도 갈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아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