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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전쟁 발발!? Weekly 94호
원제 : 韓日戰爭勃發!?
저자 : 노히라 슌스이 (野平俊水)
출판사 : 문예춘추 (文藝春秋)
출판년도 : 011115
페이지 : 293쪽
 
일본도서 > 기타
노히라 슌스이 (野平俊水)
1968년 홋카이도(北海道)출생. 텐리(天理)대학 조선학과 졸업. 한국 전남 대학교 대학원 국 어국문학과 박사 과정 졸업. 문학박사. 같은 대학 강사.
 

▣목차
제1장 한일 전쟁 이상한 소설
제2장 한일 역사 이상한 책
제3장 그 밖의 일본 이상한 책

▣내용
이 책의 저자는 한국에서도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일본인 교수로 아주 유명한 미즈노 교수와 오오키타 쇼우리씨가 같이 펴내 일본에서 화제를 모았던 책이다. 미즈노 교수가 한국에 있으면서 일본에 관해 출간되었던 수많은 책들을 통해 느낀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감정, 또는 일본 문화에 대한 한국인의 생각 등을 재미있게 쓴 책이다.

우리나라에는 일본에 관계된 서적들이 많이 나와 있다. 책의 내용이 우호적인 것도 있을 것이고 반일 감정이 느껴지는 책들도 많다. 이런 책들을 일본인들은 『일본에 대한 이상한 책들』이라고 소개하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한국인의 일본관, 일본에 대한 선입관, 편견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라 했다. 또한 한국인의 복잡하게 꺾인 반일 감정을 알고 한일 관계의 역사적 경위와 일본인의 한국 인식을 다시 하는 의미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인의 반일 감정을 보고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비판을 더해서 새로운 친한파(親韓派)로서 나중에는 한일우호관계에 도움이 되게 한다는 저자의 생각으로 쓰여졌다. 한 일본인은 이 책을 읽고 다음과 같이 감상을 남겼다.
『여기서 소개되는 이상한 일본이 만약 실재한다면 나는 꼭 한번 관광해보고 싶다.
그곳에서 살기는 싫어도.』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지만 『일본인은 대지진의 공포에서 조선반도 침략을 계획하고 있다.』,『다마고찌 죽이기』,『태극기가 펄럭입니다』,『고대조선과 일본 역사』,『한국인은 위대한 한국을 바란다』『일본 또 하나의 한국』,『12번 겹쳐 입는 키모노의 내부 사정』,『세계를 이끄는 한국, 한국인』,『세계사대문명은 모두 한국인이 일으켰다』,『일본의 오리지널 문화는 나막신, 단무지, 저질, 훈도시(남자 속옷, 또는 샅바)뿐이다』의 한국에서 출판된 일본에 관한 책들을 소개한다.

일부 내용을 소개한다.
<일본은 없다>편
매도! 매도! 매도의 연속. 『반일 서적의 괴물』이다. 반일 서적의 최고조이지만 모호하게도 서두에서 작가 자신이 『실은 친일파?』라고 해서 의문을 사기도 했다.
▶한국에서 200만 부 이상 팔린 『반일 서적의 괴물』이다. 그렇게 많이 팔린 이유는 단 하나 『한국인의 반일 감정에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것은 저자는 국영 방송국 KBS의 동경특파원이었다. 본서가 세간에 나온 건 1992년 8월! 한국에서는 대통령 선거로 반일(反日)론자 김영삼 전대통령이 여당 내부에서 급부상할 때이고, 게다가 인기를 끈 가장 큰 이유는 같은 시기에 『꼴 보기 싫은 한국인』이라는 책이 일본에서 출판되었던 것이다. 『꼴 보기 싫은 한국인』은 자칭 한국인의 저가가 『일본의 식민지 시대는 좋았다!』고 일본인을 칭찬하는 내용이다. 모르는 사람은 『저 책은 일본인이 쓴 것이다』라는 의혹이 한국에 퍼질 정도였다.
저자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최초 여성 특파원으로서 KBS동경특파원으로 일했다. 그렇게 엘리트 여성이 그린 본서의 내용은 단순 명쾌한 것으로 매우 위세 당당한 집필 자세로 써내려 간다.『한국인은 세계에서 제일 우수하고 일본인은 세계에서 제일 어리석다』『한국인은 모두 바르고 일본인은 모두 틀리다』『한국인은 일본인을 존경하고 우호적이지만, 일본인은 한국인을 경멸하고 비우호적이다』『일본 여성은 정말 못 생겼다』『와리깡(똑 같이 돈을 나누어 내는 것)은 상업 근성이다. 상대에게 당혹 감이 들게 하는 일본인의 유치한 증거』등의 내용으로 반일 서적의 괴물로서 크게 인기를 끌었다.

<태극기가 펄럭입니다.>편
한국남자의 조국애와 일본 여성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그린 로맨스. 일본 여성에 대한 착각과 동경이 소설의 깊이를 더해간다....책의 스토리는 생략!
▶해설-한국인에게 있어서 일본인의 이미지는 매우 좋지 않지만, 유일하게 호감을 가지는 것이 일본 여성이다. 예의 바르고, 고분고분 가정적이고, 남자가 말하는 것에 복종적으로 해주는 여자들... 마치 옛날 에도 시대(江戶時代) 무가(武家)의 아내를 보는 듯한 여자 주인공을 통해 한국 남자들의 착각과 동경을 품은 소설이다. 작가 유지만씨는 서문에서 집필동기를 『한사람의 젊은이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서 빼앗긴 민족의 혼을 되찾고 정신적 위안을 얻고 통쾌한 박수를 보내고 태극기가 지구의 여기저기에 펄럭이는 것을 원하는 기분으로 썼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소설을 읽은 한국인 독자가 정신적인 위안을 얻을 수 있을지 어떨지는 의문이 간다. 일본에 급진파로서 침투한다든지, 축구시합에서 대승을 거둔다 등 주인공이 든 성과는 너무 미미한 것이기 때문이다.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문화재도 전부 다시 빼앗아 오고, 반도체 기술의 수주를 딴 것 정도를 가지고 통쾌한 박수라고 까지 할 만 한 것이 못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유씨의 일본 여성에 대한 과잉 착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