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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체(死體)한국의 시체(屍體) Weekly 108호
원제 : 日本の死體,韓國の屍體
저자 : 우에노 마사히코 (上野正彦)
출판사 : 청춘출판사 (靑春出版社)
출판년도 : 020610
페이지 : 223쪽
 
일본도서 > 기타
우에노 마사히코 (上野正彦)
1929년 이바라키현(茨城縣) 태생. 동경 감찰 의무병원 원장. 의학 박사. 동아 의과 대학 졸업 후 일본 대학 의학부 법의학 교실에 들어간다. 1959년 동경 감찰 의무 병원 감찰 의사로서 1984년 같은 병원 원장이 된다. 1989년 퇴관 후에 법의학 평론가로서 활약. 퇴관 후 출판한 『시체는 말한다.』는 베스트 셀러가 되기도 했다. 현재 오차노미즈(お茶の水) 의료 복지 전문 학교 그룹 명예 교장.
 

▣목차
1장 너무나 다른 시체 해부
2장 봉인되어 온 시체의 말
3장 남녀의 시체는 영원한 수수께끼
4장 일본의 검사(檢死) 한국의 해부
5장 세상 속의 신기한 변사체의 여러 가지
6장 일본과 한국의 사생관(死生觀)

▣내용
축구 월드컵에서 본 것 같이 한일 양국 사이에는 여러 가지 틀린 점이 있다. 마찬가지로 본서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죽은 사람을 가르켜 일본은 사체(死體)라고 하고, 한국은 시체(屍體)라고 한다.
이 책은 한일의 법의학의 권위자가 양 국민의 시체에 대한 가치관과 생사관 등을 이야기하는 기획이다. 대화하고 있는 사람은 동경 감찰의무원장인 우에노 마사히코와 대한민국 의학회 명예의장으로 고려대 명예교수의 문국진씨이다.
내용으로는 해부를 싫어하는 한국의 “두 번 죽인다”의 사상, 병원에서 죽는 것이 당연한 일본과“자신의 집에 누워서 죽어야한다”의 생각과 집 밖에서 죽는 것을 객사라고 하는 한국, 일본에서는 인간도 동물도 사체라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인간의 경우는 시체이다. 포르말린에 담가 시체를 씻는 아르바이트의 진실, 시체의 해부에 임하는 가족들의 생각, 치아의 형태로 위장 살인인 밝혀졌다, 일본과 한국의 장기 기증, 세상 속의 신기한 변사체의 여러 가지, 각각의 나라의 죽은 자를 보내는 방법, “아이고! 아이고!”왜 한국사람은 그토록 슬프고 애절하게 우는가! 한국의 역사를 바꾼 어떤 해부, 시체를 찍는 것을 무서워하는 카메라맨, 왜 한국인은 시체를 무서워하는가, 시체를 화장하는 일본, 땅에 묻는 한국, 기괴한 사건과 범죄도 소개되며, 비교 문화론으로도 흥미 깊다.
많은 시체를 다루어본 두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에서 생명의 존엄에 대해서 새삼 생각하게 한다.

<내용 소개>
▶아이고 아이고 슬프고 애절하게
우에노 : 한국에서는 장례식장에 가면 “아이고 아이고”라고 소리는 하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문 : “아이고 아이고”라는 말은 의미가 많습니다 “이제 어쩌나”라는 의미도 있고, “슬프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장면마다 “아이고 아이고”의 의미가 변하는 것입니다. 우는 목소리로 “아이고 아이고”라고 하지요. 옛날에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우는 목소리가 밖에서 들릴 정도가 아니면 주변에서 저 집은 불효자의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눈물이 나오지 않아도 “아이고 아이고”라고 밤새도록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밖에서 들릴 정도로 곡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우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고용한다고 합니다.
우에노 : 일본인은 일반적으로 그런 문화가 아닙니다. 일본인의 심정으로서는 오히려 가능한 한 우는 목소리 따위는 자신의 안에 두고 밖으로는 나타내지 않는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부 다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눈물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일본인의 미덕인 것 같습니다.
▶시체 씻기는 아르바이트의 진실
우에노 : 일본에서는 아마 소설의 영향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시체 씻기는 아르바이트가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시체를 욕조 속의 포르말린에 담가 해부하기 전후에 씻겨주는 아르바이트라는 소문입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서 그런 아르바이트가 있냐는 질문을 자주 받고는 합니다. 선생님도 물론 알고 계시겠지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포르말린에 담근 시체는 보통 가라앉습니다. 포르말린이 폐 속까지 스며 폐의 공기가 밖으로 나가 폐가 공기 주머니의 역할을 하지 못해 가라앉게 됩니다. 때문에 포르말린에 담근 시체가 떠오른다는 상황 그 자체가 의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문 : 포르말린에 담가진 시체는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해부실습을 위해서 사용하는 예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학에서 시체를 넣어두는 포르말린 탱크는 확실하게 뚜껑이 있으며 말씀하신 데로 시체가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그런 아르바이트가 있다면 급료가 상당히 높아야겠는데요!
우에노 : 일본 대학에서는 신원이 확인된 시체는 일주일이 지나기 전에 유족에게 연락을 취해 허락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신원이 확인 안 되는 시체는 한도가 일주일 안으로, 사망한 장소의 구장이 책임을 지고 화장 허가서를 발행합니다. 경찰은 사체의 얼굴 사진을 찍고 어떤 것을 입었는가 등의 특징을 기록해 두고 구장의 명으로 화장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