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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먹는 법 Weekly 220호
원제 : いのちの食べかた
저자 : 모리 타츠야 (森達也)
출판사 : 이론사 (理論社)
출판년도 : 200411
페이지 : 124쪽
 
일본도서 > 기타
모리 타츠야 (森達也)
1956년 히로시마 출생. TV 감독, 영화감독. 98년, 다큐멘터리 영화 를 발표, 베를린 영화제에 정식 초청을 받았다. 또한 그 후편 가 야마가타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시민상을 같이 수상하면서 큰 평가를 받은바 있다. 저서로는 방송가의 상식에 큰 변화를 초래한 TV 작품을 서적화한 <방송금지곡> 을 비롯 , <이케부쿠로 시네마 청춘보>, <세상은 좀 더 풍요롭고, 사람은 좀 더 자상하다>, <세계가 완전히 사고정지 하지 전에> 등 다수.
 

▣ 목 차

제1장 만약에 고기가 없다면
- 당신의 저녁 식탁
- 우리들이 모르는 것
- 소와 사귀기 등

제2장 고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 소와 돼지가 온다.
- 맛있는 고기는 누구를 위해
- 두 가지 큰 문제 등

제3장 우리들의 모순, 우리들의 미래
- 고기 금지령
- 어른들은 만능이 아니다.
- 우리들의 <연약함>의 역사 등


▣ Short Summary


이 책은 이론사의 중학생 이상의 모든 사람을 위한 시리즈 <<지름길>>에 속해 있다. 이 시리즈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배울 수 없는, 살아있는 지식으로 가득하다는 독
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 <생명을 먹는 방법> 이외에도 <신이 내려준 한자>, <모두의 고민>, <행복해지는 산수> 등이 발간되었다.

<생명을 먹는 방법>에서는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는 <도살>에 대해 소개한다. 저녁반찬으로 식탁에 오른 생선을 보면, 이 생선은 바다에서 잡아서 냉동시킨 뒤, 시장으로 운반되어 왔다는 그 과정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고기는 어떤가? 소는 목장에서 키우고 돼지는 사육장에서 키운다는 것쯤은 직접 봤거나 상상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다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슈퍼에서 잘 다듬어서 팩에 담긴 고기를 사서 먹는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 중간과정은 어떨까? 어디서, 누가, 소나 돼지를 죽이고 잘라서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고기>로 포장하는 것일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동물, 식물 등의 <생명>을 매일같이 먹고 있다. 하지만 그 <생명>이 어떻게 <음식>이 되었는지, 특히 우리가 먹고 있는 고기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단순히 <도살> 과정을 전하기 위해 쓰여진 것이 아니다. 우리들은 이러한 <도살>뿐 아니라 너무 많은 것들을 깨닫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외면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그 숨겨진 과정을 알아가는 것은
<생명>에 대해 <평화>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전하는 책이다.


▣ 본문소개


p. 9 당신의 저녁 중
상상해보자. 만약 모든 고기를 요리에 사용할 수 없다면? 카레나 햄버거, 햄 샌드위치, 미트소스 스파게티, 만두, 고기덮밥, 탕수육 등을 먹을 수 없게 된다면 당신은 참을 수 있겠는가? 아마도 나는 그럴 수 없을 것이다.
만약 고기를 먹을 수 없다면 몸에는 좋을지 몰라도 데친 야채나 오이 샌드위치만으로는 매일 매일이 입맛이 무료해질 것이다. 한 예로 차슈(얇게 썰은 고기) 라면에 챠슈가 빠진다고 해도 참을 수 있겠지만, 그 육수는 돼지나 닭 뼈에서 우려낸 국물이 아니라면 맛이 없음은 분명하다. (중간생략)
여기서 잠깐 생각해보자. 일본만 해도 1억 2천만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그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3번, 고기나 그 가공품을 먹고 있다. 그것도 매일매일! 아마 대단한 양일 것이다. 그럼 그 고기는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냉동고를 열어보자. 고기나 관련 가공품이 발포 스트로폴 팩에 담겨 있을 것이다. 자, 당신의 집에 오기까지 이 고기는 어디에 있었을까. 그 정도는 누구나 안다. 정육점이라면 유리 진열장 속에, 슈퍼라면 보냉 기능이 있는 진열대 뒤에 하얀 팩에 담겨진 고기가 잔뜩 놓여있을 것이다.
그러면 잠깐 신선한 생선가게를 보자. 고기 진열대랑 좀 다르다. 나열하는 법이 다른가? 아니다. 좀 더 생각해보자. 제한시간 2초를 주겠다.

…… 그렇다. 생선가게에는 분명 팩이 있긴 하지만 포장되지 않은 생선이 더 많다. 하지만정육 코너에 가면 포장되지 않은 원래 모양 그대로의 고기는 찾아볼 수 없다. 왜일까. 그 답을 잠시 생각해보자.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