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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협동조합의 시라이시 씨 Weekly 262호
원제 : 生協の白石さん
저자 : 시라이시 마사노리 (白石昌則)
출판사 : 고단샤 (講談社)
출판년도 : 200511
페이지 : 149쪽
 
일본도서 > 기타
시라이시 마사노리 (白石昌則)
1969년생. 현재 동경농공대학교 생활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있다.
 

▣ 목 차


한 마디 메시지
- 나에게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 사랑은 안 파나요?
- 우주로 가고 싶다.
- 학점을 팔아 주세요 등

시라이시 씨의 컬럼
- 물건을 파는 일은 아주 어렵다.
- 팔리는 물건은 팔 사람이 아니라 구매자가 정한다 등


▣ Short Summary


국립대학교 법인 동경농공대학교의 생활협동조합에는 ‘한 마디 카드’라고 해서 학생의 요망이나 불만, 상품에 대한 감상 등을 생활협동조합에 전하는 투서 코너가 있다. 생활협동조합이란, 학생들의 복리후생을 지원하고 보다 풍부한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합이다. ‘한 마디 카드’는 그런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려고 시작한 것인데, 그 중에는 이상한 투서도 있기 마련이다. 보통이라면 무시하고 마는 그런 투서이건만, 여기서 일하는 시라이시씨는 기발한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진지하게 답변을 해주었다. 그의 유머가 넘치는 회신에 감동한 학생들은 그 내용을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공개하였고, 각 언론사가 이를 주목하면서 시라이시씨는 돌연 인기스타가 되었다. 어떠한 질문에도 친절히 대답해 주는 시라이시씨. 그의 회신에서 웃음과 함께 따뜻함이 담겨있다. 카드에서 엄선한 사례들을 소개한 이 책은 현재 일본 아마존에서 연일 종합 베스트 5위 안에 들어있다.
-상세한 내용-
화려하지 않는 국립대학교의 이름없는 생활협동조합 직원이 구매자들의 요청과 상담에 진지하게 대답했던 ‘한마디카드’는, 이에 감동한 학생들의 블로그에 소개되기 시작하였고, 이것은 인터넷으로 확장되면서 언론이 주목하였고, 책까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학교 축제의 사인회에는 TV카메라들이 줄지어 모여들었고, 그가 사인을 한 책이 옥션에 출품되고, 시라이시 카드가 TV CF에까지 등장했다.
일본 전국민이 주목하는 이 시라이시 현상!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재미로만 끝나는 일이 아니다. 그와 학생들 사이에 오가는 이 카드는 실없는 장난처럼 보이지만, 그 배경에는 절실함을 엿볼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작은 웃음과 즐거운 마음을 전해 주는 시라이시씨의 말. 아래에 그 사례를 소개한다.

1. [생활협동조합에 대한 질문, 의견, 요망]
저에게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좀 해 주세요, 시라이시 씨.
->[생활협동조합의 대답]
그렇습니까? 아직 봄이 안 옵니까? 미력한 한 조합의 직원인 저로서는 어떻게 해 드릴 수는 없지만, 성공자의 대부분은 스스로가 성공했을 때의 이미지를 뇌 속에서 담아두고는 만사에 임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봄’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날을 꿈꾸며 활력이 넘치는 나날을 보내고 있으면, 그 사이에 봄날이 자연스럽게 찾아올지도 모르겠어요. 힘 내세요.

2. [생활협동조합에 대한 질문, 의견, 요망]
혼자 살기가 외롭습니다. 말벗이 되어 주거나 밥을 해 줄 수 있는 미소녀 로봇을 구합니다.->[생활협동조합의 대답]
저희 조합에서는 위와 같은 로봇을 구입할 수 없고, 아마도 다른 곳을 통해서도 구입하기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망에 의존하지 않는 대학생활을 보내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름 난을 보면서 느낀 것인데, 만약 본명으로 이 한 마디 카드를 제출할 용기가 있으셨다면,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 [생활협동조합에 대한 질문, 의견, 요망]
시라이시씨, 같이 한번 투어링을 갑시다.
우선 이즈 주변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투어링: 두 대 오토바이로 나눠 타서 드라이브하는 일)
->[생활협동조합의 대답]
매력적인 권유, 감사합니다.
오토바이는 약 7년 전에 도난 당한 이후로 가지고 있지 않고, 현재 제가 가장 갖고 싶은 물건입니다. 다만 구입을 하기 위해서는 여유 있는 자금과 저희 가족의 깊고 자비로운 이해가 필요합니다. 상기와 같은 장벽을 넘어서 오토바이를 소유하게 된다면, 부디 같이 데려가 주세요.

4. [생활협동조합에 대한 질문, 의견, 요망]
소를 진열해 주세요.
->[생활협동조합의 대답]
요청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오늘 마침 회의가 있었는데, 결국 소를 진열할 수는 없다고 결의되었습니다.
순식간에 결의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5. [생활협동조합에 대한 질문, 의견, 요망]
야한 책을 진열해 주세요.
->[생활협동조합의 대답]
요청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저희 조합은 학생 여러분과 교직원 분들을 비롯한 조합원의 공부연구 지원 및 생활협동조합지원을 하고 있지만, 번뇌 분야에 대해선 지원해 드릴 수 없습니다. 부디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