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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으로 가라 Weekly 348호
원제 : 魂の森を行け
저자 : 이씨 하루오 (一志治夫)
출판사 : 슈에이샤 (集英社)
출판년도 : 200402
페이지 : 220쪽
 
일본도서 > 기타
이씨 하루오 (一志治夫)
1956년생. 논픽션 작가. 와세다(早稲田)대학교 교육학부 사회과학 전공. 1994년 <광기의 왼쪽 사이드백>으로 제1회 소학관(小学館)논픽션대상을 수상. 주요저서로는 <데드히트는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앞으로> <혼자만의 월드컵> <나의 이름은> 등이 있다.
 
▣ 목 차
제1장 신은 가난한 자에게도 왕에게도 똑같이 24시간 365일을 준다
제2장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고, 핥고, 만져서 조사하라
제3장 인간이 진정한 영지를 지니고 있다면 욕망의 극한보다 조금 전에 억제해야 한다
제4장 책에 너무 의존하지 말아라, 연구실에서 생각만 하지 말아라, 우선 현장으로 가라
제5장 몇 백 년, 몇 천 년 동안 그 토지의 사람들과 살아 온 숲이 제일 소중하다
제6장 죽은 재료는 시간이 지날수록 못 쓰게 된다
제7장 도시 주변의 숲을 파괴하면, 문명은 파괴되고 주변은 사막화된다
제8장 과거도 꿈, 미래도 꿈,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는 것만이 진실이다
제9장 환경문제는 한 가지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모두가 조금씩 참을 수밖에 없다
종장 진지한 마음으로 임해서 안 되는 일은 없다

▣ Short Summary
평생 동안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한 남자의 이야기

잡초에 목숨을 걸고 철저하게 조사한 남자가 있었다. 이 책은 평생 동안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환경문제를 연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책에 너무 의존하지 말아라, 연구실에서 생각만 하지 말아라, 우선 현장으로 가라”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고, 핥고, 만져서 조사하라” “진지한 마음으로 임해서 안 되는 일은 없다”… 이렇게 남자의 단순하고 강한 말들을 통해 이 책은 어떤 경우에나 도움이 될 수 있는 교훈과 사고방식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환경문제나 한 남자의 일대기를 다룬 것이 아니다. 현대인이 잊어가고 있는 영혼의 이야기다. 이 남자처럼 살 수는 없다 하더라도, 이 남자의 삶에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상세 내용-
거짓말 같이 들리지만 실제로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남자, 미야와키 아키라(현 요코하마 국립대학교 명예교수, 국제생태학센터 연구소장). 그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나무가 아니라, 그 토지에서 본래 소생하는 식물을 그 땅에 심으면서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삼림을 되살려 온 식물생태학자다. 그는 일본을 비롯 말레이시아의 보루네오, 인도네시아, 브라질의 아마존, 그리고 중국, 몽골 등지에 몇 번이나 찾아가서 현재도 활발하게 삼림을 살리고 있다.
이 책은 미야와키의 경력이나 학적(독일로 건너가서 현지의 식물생태학을 배우고, 본래 땅에서 소생하는 식물로 삼림을 되살리는 방식을 알게 되는 과정 등)을 따라가면서 연구실 등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철저하게 현장을 중요시하며 나무를 심는 그의 활동을 인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황사 문제가 심각한 중국이나 삼림벌채로 인해 황폐해진 동남아시아의 열대림 지역까지, 의뢰만 들어오면 어디든 찾아가는 그의 모습 등이 흥미롭게 읽히지만, 읽는 이에게 가장 감동을 주는 것은 그의 행동과 삶에서 보이는 사고방식과 철학이다.

우리는 막연히 환경파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여러 면에서 가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부엌 세제를 고를 때 자연에 피해가 덜 가는 팜야자 원료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팜야자 나무를 심기 위해 오히려 삼림벌채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을 하려는 사람도 딜레마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미야와키는 이런 경우에서도 강하게 말한다.
“그래도 심어라!”
현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우선 행동부터 하라는 것이다.
제대로 번창한 숲은 300년, 또는 500년 지나도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힘으로 삼림을 조성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래도 나무를 심어서 마음이 편해진다면 일단 나무부터 심으라고 미야와키는 말한다. 꼭 나무를 심는 일이 아니라도 개개인이 닥친 상황에서 작은 행동부터 시도하다 보면 전체의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 준다.

이 책은 환경이나 자연에 관심이 있는 사람만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책이 아니다. 식물이나 환경문제에 대해서 잘 몰라도 누구나 쉽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배울 점도 많다. 자연이나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생활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철학적인 충고가 담겨져있다. 숲이나 자연,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물론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앞으로의 인생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자연과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한 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