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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사냥꾼 |
Weekly 8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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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De lautre, Le chasseu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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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안드레아 잡 (Andrea H. Ja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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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마스크 (Editions du Masq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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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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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1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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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아 잡 (Andrea H. Jap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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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7년 파리에서 태어난 안드레아 잡은 독극물 전문가이며 프랑스에서 손꼽히는 범죄 소설 작가이다. 그녀의 '글로리아' 시리즈는 수십만 부가 팔렸으며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타인 사냥꾼'은 '줄리아 홀머'를 주인공으로 하는 3부작 소설의 첫 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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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전 34장으로 구성
▣ Short Summary
이제는 한국 사람들도 안드레아 잡과 그녀의 소설들을 알아야 될 때가 왔다고 프랑스 출판사가 이 책을 추천하며 자신 있게 말한다. 영미권의 범죄 소설들에 비해 프랑스 소설이 질도 떨어지고 세련되지 못하다는 편견을 일시에 날려 줄 것이라고 프랑스 인들은 확신한다. 또한 독극물과 음식, 음식과 암의 관계에 대해 연구했던 저자의 이력은 이 범죄 소설을 매우 세련되게 해 주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요즘의 독자들은 요구 사항도 많고 까다롭습니다. 독자들은 단순히 기분 전환을 위해서나 공포감을 즐기기 위해서만 범죄 소설을 읽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그 속에 뭔가 배울만한 것을 찾고 있습니다." 라고 저자는 말한다. 독자의 요구 사항을 잘 알고 있는 저자이기에 독자들은 그녀의 열 다섯 번째 소설인 '타인 사냥꾼'을 붙잡고 뜬눈으로 밤을 새게 된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번 소설에서 연쇄 살인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인물을 만들어 내는데 있어 저자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연쇄 살인범인 테드 번디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극악 무도한 연쇄살인범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매우 젊고 잘 생겼으며 교양이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굉장히 악독하게 많은 여자들을 강간하고 살해했습니다. 하지만 살해의 위협에서 용케 살아난 사람들도 그에 대해 반대 증언하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녀들은 모두 그를 사랑했기 때문이었죠." 이러한 사실에 착안한 저자는 살인마들도 평범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어머니와 부인이 있다는 원칙에 다다르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 거론되지 않거나 주목받지 못하는 이들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그래서 이번 소설에서의 주인공은 살인범의 부인이 된 것이다.
주인공은 보스턴의 명망 있는 가문 출신의 젊은 부인, 헬렌이다. 헬렌은 그녀의 남편을 매우 사랑했으며 그녀의 남편은 지난 삼 년간 그녀에게 삶의 부드러움을 가르쳐 주었다. 그러나 어느날 아침, 그녀는 자신이 살인마와 함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남편이 매우 위험한 정신병자이며 자신의 부모를 살해하고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녀의 삶이 산산 조각나는 순간이었다. 그녀는 이제 FBI의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된다. 이름도 줄리아라고 바꾸고 아름다운 빌라에서 허름한 이동 주택으로 이사한다. 또한 변신을 위해 수십 킬로의 살도 찌운다. "헬렌-줄리아는 살을 찌움으로써 자신을 변형시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녀는 남편이 사랑해 주었던 모든 것들, 특히 자신의 미모를 망가뜨리고 싶어합니다. 자기가 남편에게 얼마나 진저리를 느끼는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지요. 저는 그녀의 살을 찌우기 위한 폭식증이 자살로 이르는 길의 절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음식이 그녀를 사로잡은 것이지요. 이러한 비만증은 자신이 매우 특별하며 사랑 받고 있다는 생각 없이는 치료될 수 없는 것입니다." 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범죄 소설에서의 스릴과 공포는 물론 음식과 인간 심리와의 관계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더그레이 도일과 에스페란자 디아즈라는 FBI 요원들이 주요 인물로 등장해 다채로운 심리전을 펼친다. 과연 줄리아는 자기의 전 남편이 체포되기를 바라면서 FBI에 협력하는 것일까? 그리고 언론에서 찰리라고 알려진 또 다른 살인자는 누구인가? 모방살인마인가 아니면 경찰을 혼란시키기 위해 줄리아의 전 남편이 만들어낸 교묘하고도 사악하며 복잡한 음모인가? 찰리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FBI에게 줄리아가 전하는 과거의 기억은 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그를 달아나게 할 것인가? 그리고 과연 그녀는 폭식증을 이겨내고 살을 다시 뺄수 있게 될 것인가?
대답은 이 책 속에, 혹은 다음 책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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