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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목소리 |
Weekly 25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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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VOIX SANS ISS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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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셀린느 뀌리올 (Celine Curi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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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악뜨 쉬드 (Actes Su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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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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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5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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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린느 뀌리올 (Celine Curi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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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서른살로 뉴욕에 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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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그녀는 젊다. 파리에 살고 있으며 북쪽에 위치한 한 기차역에서 근무한다. 그녀가 하는 일은 그녀의 모습은 드러내지 않은 채 기차의 도착과, 기차 시간표, 기차의 출발 그리고 니스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몇 번 홈으로 가야하는 지 등을 마이크로 알릴 뿐이다.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 유일한 사람들은 기차에서 내려 역을 빠져나가 각자의 갈 길로 흩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일을 마친 후, 집에 돌아가서 그녀는 오직 그녀가 좋아하는 한 남자의 전화를 기다릴 뿐이다. 그와 함께 만나 함께 술을 마시고 그들은 흠뻑 취했었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밤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안다. 그가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을... 그가 사랑하는 다른 여자는 너무나 아름답고 또 완벽한 여자라 그녀는 감히 그에게 다가설 엄두도 내지 못한다.
그녀는 자신의 집을 나와서 마을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간이 빨리 지나 그의 연락이 오는 시간만 되길 기다린다. 해가 진 밤에 이곳은 위험한 거리로 변한다. 술집과 카페들은 아름다움 따위는 귀찮은 것이라는 표정을 띤 듯 환히 불을 켠 채 있다. 그녀는 아주 현실적인 이 도시에 산다. 그녀는 그와의 연락에 있어 내기나 포커 게임 같은 우연을 바라지 않는다. 천천히 그녀는 그를 떠올린다. 그리고 천천히 그가 그녀 안으로 들어온다. 그와 연인이 될 수 없음에 가슴아파하며 고통스러워한다. 하지만 언제나 혼자일 수밖에 없다.
어느 날, 그녀는 사랑하는 그와 그가 사랑하는 여자, 또 그녀의 한 남자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친구는 그녀에게 무슨 일을 하는지 묻고 그녀는 서슴지 않고 창녀라고 말한다. 그리고 급기야 창녀의 역할을 하기 시작하는데...
저자의 첫 번째 소설로 2005년 4월 출간 이후 프랑스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도 출간예정에 있다. 저자는 아는 이 없는 낯선 도시에서 늘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일을 하며, 오직 사랑하는 한 남자를 기다리며 사랑에 의존한 채 살아가는 젊은 여자의 모습과 심리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뉴욕 3부작', '달의 궁전'으로 유명한 작가 폴 오스터는 이 소설이 한 여자의 내면심리를 구석진 곳까지 파헤쳤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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