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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창녀의 고백 |
Weekly 28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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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es Mouflettes d'Atrop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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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끌로에 드롬므 (Chole Delau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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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파라고 (farrago/Editions Léo Sche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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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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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3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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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끌로에 드롬므 (Chole Delau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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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생으로 2000년에 첫 번째 소설, '아트로포의 어린아이'를 출간했다. 그녀의 두 번째 소설 '모래시계의 외침'은 데상브르 상(2001)을 수상했다. 그 후, ‘몽유병 환자들의 허영심’을 비롯해 꾸준히 소설을 출간해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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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한 늙은 창녀가 자신의 과거의 경험을 고백한다. 질투와 고통, 폭력과 남자 사이에 얼룩진 그녀의 과거에 대해서 말한다. 하지만 그녀의 과거는 자신이 자초한 일이었다. 그녀는 고아로 혼자 자랐다. 사람들은 그녀가 어린시절 어떤 기쁨을 혹은 어떤 아픔을 갖고 있는지 함부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행복을 거의 느끼지 못했을 거라곤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이 어디서부터 연유되는 지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만 말이다. 그녀는 자신의 위를 송곳으로 찌르는 듯했던, 사랑의 부족으로 박살났던 그녀의 순수함을 이야기하려 한다. 그리고 남자들에 대한 비이성적인 두려움으로 자살하려했던, 보잘 것 없는 54kg의 그녀를 말하려 한다. 저자의 첫 번째 소설로 프랑스 문단 및 독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
▣ 본문 소개
"당신이 보는 것은 놀라움과 증오이다. 난 정말 증오로 가득 찼다. 내 맘 속엔 오직 증오심뿐이다. 내가 자주 나 자신에게 묻는 것은 어떻게 하나의 가녀린 몸이 또 다른 몸에 포함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난 나의 균형을 잃지 않으려 했다. 난 54kg이다. 그리고 이 증오를 생각한다면 54kg은 아무것도 아니다. 너무나 무거워져버린 증오. 이 것보다 더 무거울 수 있을까? 증오는 내 안에 있다. 그리고 난 생각한다. 빼버려야 하는 뼈의 무게. 피의 양 또한... 그리고 물 또 지방...아니다 정말로. 불가능하다. 그래도. 난 스스로에게 증오가 내 안에 낯선 행성처럼 있다고 말한다. 증오는 내 몸속에서 가벼운 깃털처럼 자주 변덕을 부린다. 그것은 반항심을 일으키려 나에게 도전하기도 하고, 그냥 가만히 있기도 한다...증오가 어떻게 내 몸 밖으로 나올지 예상할 수 없다."
"오늘은 항상 그렇듯 당신이 떠난 일요일이다. 그게 전부다. 때때로 죽는 것은 쉽다. 하지만 난 여러 번 죽기를 시도했었다. 일요일은 또한 미스 유니버스가 입을 다문 채, 무릎에 주머니가 달린 남자용 바지를 입고 있는 날이기도 하다. 또 아이들의 날이다. 옻을 칠한 나무 액자에 담긴 중국인의 사진을 보는 날. 그는 나의 비서이다. 그의 액자는 왼쪽 두 번째 서랍에 있다. 오래전부터 아주 오래전부터... "
“난 기차를 싫어한다. 난 떠나는 것도 싫어한다. 6월 말, 나는 10살이었다. 난 짐을 샀다. 우린 바캉스를 떠난다. 난 더 이상 내 방을 다시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아빠가 엄마를 죽였기 때문이다. 5월 초에 난 여자였다. 4월 때문에 난 나의 가방을 채워야했다. 우리는 먼저 떠난다...당신이 사랑을 죽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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