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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 만난 비밀 |
Weekly 28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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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Dans l or du tem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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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끌로디 갈레이 (Claudie Gall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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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에디시옹 뒤 로위에르귀 (Editions du Rouer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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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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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1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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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끌로디 갈레이 (Claudie Gall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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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1년 생으로 ‘Seule Venise’ 외에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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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한 젊은 부부가 그들의 쌍둥이 딸들을 데리고 노르망디 해변의 한 마을로 여름휴가를 떠난다. 해변에 도착한 그들은 여느 여름휴가 때처럼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산책하고, 해변에서 모래성을 쌓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일상적인 휴가를 보내던 어느 날, 남편은 알리스라는 이름의 한 나이든 여자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녀는 남자가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는 휴가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예쁜 한 커다란 집에 살고 있었다. 그는 알리스의 집에 방문하게 되고, 미스테리하고 혼란스럽기도 한 모습의 그녀는 태연하게 그의 방문을 받아들인다. 그는 여러 번 알리스의 집에 방문하기에 이른다. 알리스는 계속 찾아오는 그를 때로는 침묵으로 때로는 차갑게 하지만 늘 예의바르게 받아들인다. 그에게 그녀의 집은 시간에 의해 멈추어진 어떤 신비한 공간 같았다. 그는 알리스의 집에서 특히 인디언과 관련된 모든 추억들을 하나하나 알게 된다. 알리스와 매혹적인 대화 게임 속에서 알리스는 자신의 과거를 들려준다(그녀의 여행, 유년기, 애리조나에서 있었던 일, 앙드레 브르통의 표류, 인디언들의 문화 등). 40년대에 알리스는 아빠와 함께 애리조나 사막을 지났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알리스는 이상한 마스크와 조각상들을 보았었다. 그리고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비밀을 폭로하는데...
▣ 본문 소개
p.7
여느 때와 같은 조용한 아침이었다. 길가의 쓰레기들. 첫 전철. 정면에 있는 길에 서있는 수위는 덧문들을 걷었다. 위층의 이웃은 이제 막 집에 들어오고 있다. 안나와 딸들은 여전히 자고 있다.
다른 이들이 보내는 아침과 같은 아침. 난 좀 일찍 잠에서 깼다. 바캉스 때문이다. 바캉스가 시작되었다.
커피를 마셨다. 탁자에 팔꿈치를 얹어놓은 채... 냉장고 문을 등지고, 딸들이 최근에 그린 그림을 바라보았다. 장식융단 위의 꽃들. 데이지부터 하얀 꽃잎까지. 꽃 한송이마다 8개의 꽃잎이 있다. 반복되는 이유들. 끝이 없는 이유들...
안나는 항상 말했다. 일상의 반복이 안정감을 준다고.
사람들은 떠났다. 매년 여름에 그랬듯이. 우리가 보낼 노르망디에서의 2달. 복도에 가방들이 준비되었고, 가방 속엔 수영복, 장화, 실내에서 놀 수 있는 게임들과 만화가 그려진 튜브들, 낚시를 위한 갈고리 등이 있었다.
뭘 잊진 않았을까?
우리는 늘 뭔가를 잊는다.
p.192
다음날, 안나는 자동차를 끌고 극장에 딸들을 데리고 갔다. 난 안나가 어떤 영화를 볼지 몰랐다. 안나와 딸들은 하지만 떠나기 전에 어떤 영화를 볼지 말했다...
난 걸어서 알리스의 집에 갔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난 알리스의 집에 가는 길 중간에 있었다. 진흙, 물구덩이들. 들판을 피해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내가 도착했을 때, 현관문은 닫혀 있었다. 난 벨을 눌렀고, 끌레망스가 문을 열어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둘은 위한 하나의 우산.
그녀는 입구에 나를 세워두었다. 현관의 카펫 위의 두 켤레의 신발. 진흙에 얼룩진 내 신발. 난 진흙을 털어내야 했다. 난로엔 불이 지펴져 있었다. 난 그 앞으로 가서 섰다. 내 바지. 내 스웨터. 스웨터의 울에서 김이 났다.
그녀가 나를 봤을 때, 알리스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왜 그러고 있어요. 그녀는 말했다. 복도 저 안쪽에 옷들이 있는 옷방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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