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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으로 |
Weekly 35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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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Obscu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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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잔느 라브륀느 (Jeanne Labru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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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그라세 (Grass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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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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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0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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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Short Summary
오베른뉴의 한 협곡에서 두 명의 일행을 이끈 트라켓은 어린 소녀 안나를 물에 빠뜨려 죽이려고 했다. 트라켓은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는 냉혈한이지만, 실은 남에게 상처 입히고 스스로도 상처받는 일에 익숙한 가련한 영혼이다. 그 시각,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토마는 범죄 장면을 목격한다. 그러나 간질을 앓는 토마는 발작 위험을 느껴 차마 도움을 주지 못한다. 온 몸이 묶인 채 자루 속에 담겨 습지에 버려진 안나를 그대로 두고 차로 달아난 그는 억울하게도 범인으로 몰려 체포되고 말았다. 5년 형을 선고 받고, 특별 수용소에서 복역을 하고 나온 토마는 우연히 거식증을 앓고 있는 마리를 만났다. 마리는 안나를 죽이려 했던 무리의 한 일행이었고 도망을 다니는 중이었다. 그들은 안나의 어머니인 프랑소와즈를 만나러 안나의 집으로 향하고, 가는 길에 많은 대화를 나누며 각자의 경험지금은 성장한 안나는 여전히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겨우 살아난 어렸을 때의 트라우마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지만 끊임없이 일어서려 애쓰고 있고, 이런 딸을 보살피는 프랑소와즈는 토마와 마리를 만나 점차 용서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하고, 살인을 하는 방법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트라켓과 단지 도망을 치고, 잘못을 덮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용서를 구한 마리, 또 범인으로 몰렸지만 결코 억울하지만은 않은 5년의 힘든 날을 보냈던 토마.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나름의 개성대로 세상을 배운다. 이들의 만남으로 미움과 두려움, 질투, 사랑, 용서, 신뢰 등의 감정이 생겨났고, 이것을 통해 나름의 방식으로 일어서서 다시 살아가는 이유에 대한 해답을 구한다.
극작가로 활동하던 잔느 라브륀느의 첫 소설 데뷔작인 <어둠 속으로>는 우리 삶의 곳곳에 존재하는 휴머니티를 발견하는 진한 감동의 소설이다. 극작가 출신답게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있는 인물 구성이 큰 장점이며, 다양한 감정을 풍부하게 묘사하는 탁월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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