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조세 |
Weekly 387호 |
|
 |
 |
원제 |
: José |
|
저자 |
: 리샤 앙드리외 (Richard Andrieux) |
|
출판사 |
: 엘로이즈 도르메송 (Editions Héloïse d'Ormesson) |
|
출판년도 |
: 2007 |
|
페이지 |
: 118쪽 |
| |
 |
|
|
|
|
|
 |
|
|
|
|
| 리샤 앙드리외 (Richard Andrieux) |
|
|
|
|
|
|
 |
|
|
|
| |
▣ Short Summary
조세는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아홉 살 소년이다. 조세의 엄마는 걱정이 있다. 바로 하나
뿐인 아들 조세가 독특하기 때문이다. 조세에게는 그 만의 세계가 있는데, 결코 누구와도 공
유하려 하지 않는다. 간혹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데, 엄마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아들의 말에
당황스럽고,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이를 테면, 초록색 서랍이 달린 책상은 아들에게 <떡갈나무> 이고 침대는 <여행>이다. 조세는
침대에 누워 여행을 한다. 조세가 절대 읽지 않는 책이 가득 꽂힌 책장은 <바타이유>라고 부
른다. 일곱 살에 엄마가 선물해 준 어린왕자를 받고는, 절대 읽지 않을 것을 알지만 ‘고맙습
니다’ 하고 인사를 하고 <바타이유> 위에 올려 놓았다. 조세는 자기만의 세상에서 자기가 정
한 이름과 규칙으로 살고 있다.
전문가에게 상담을 했지만, 의사는 ‘이런 아이들의 경우를 이미 많이 봤다’고 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엄마는 도통 마음을 열지 않는 아들에게 이질감,
서운함 그리고 외로움을 느낀다.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아들로 인해 마음이 약해진 엄마는 술에 손을 대고 결국 직장까지
그만두는 등,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었다. 꿈 속에서 조세와 기린을 만나고 아들과 마지막으로
포옹을 한 후, 엄마는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조세는 콜레트 이모가 도 맡게 되었고, 이상한
조세의 증상 때문에 어린이 요양소에 보내진다.
너무나 독특한 아이 조세, 그는 엄마의 죽음을 알지 못한다. 아니, 죽음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
고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요양소의 의사와 인턴들의 도움으로 점차 세상을 받아들이게 되고,
결국엔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간 조세가 요양소의 인턴 클레르에게 감사를 담은 안부편지를
보내며 소설은 끝을 맺는다.
조세는 무엇 때문에 십 년이 넘도록 세상과 소통하지 못했을까? 소설에서는 조세의 병명이나 증
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다만 보통과는 다른 세상을 가졌던 조세의 모습을 간결
하게 담는다. 마음을 열지 않았던 이유도, 엄마를 결국 죽게 한 것에 대한 책임도, 소설에서는
전혀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그저 감정을 공유하는 법을 늦게 배운 한 아이 조세의 성장에 관한
담백한 이야기가 더 큰 감동과 눈물을 자극한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