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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
Weekly 39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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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Jung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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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모니카 사볼로 (Monica Sabo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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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제이씨 라떼 (JC Lat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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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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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9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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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온전히 자신의 영역이었던 넓은 정원에서 뛰놀곤 하던 루이즈는 여덟 살에 낯선 친구를 갖게
되었다. 엄마의 친구이기도 한 랑베르 아저씨의 딸 줄리아이다. 이후 루이즈의 이웃에 살게 된
줄리아는 친구 이상의 자매 같은 애증을 공유하는 사이로 서로 인생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둘은 온 집안을 다 헤집고 다녔다. 식당에서 몰래 맥주를 훔쳐와 처음 술을 맛보았고, 위험하다고
했던 나무에 올라가 아찔해 보이는 묘기를 보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둘의 성격은 판이하게 달랐으
며, 줄리아는 감성적이고 의존적인 성향을 보였다. 어느 순간 부터는 줄리아가 루이즈에 대해 가장
친한 친구의 자리를 잃을까봐 염려하는 모습이 보였다. 학교에서 루이즈를 자기 집에 초대한 소피
나 같은 반 친구인 일본인 소녀 유키코 등 루이즈가 다른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공유하는 것을 경
계했다. 그러나 줄리아는 곧 고등학교 졸업시험을 무난한 성적으로 패스하고 파리에 가서 혼자 독
립하게 된다. 그리고 줄리아의 본격적인 청소년기가 이 때부터 시작된다.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고,
파리의 대학생활을 접하게 되면서 루이즈와 함께 했던 어린시절의 줄리아와는 다르게 변해갔다.
루이즈 역시 열세 살이 되면서 한 남자애를 좋아하게 되었다. 사춘기를 보내는 두 소녀는 어렸을
때와는 다르지만 여전히 서로의 고민을 공유한다. 힘들어 죽겠어, 죽고 싶어 따위의 말을 내뱉으면
서 말이다. 1992년, 루이즈가 스물 한 살이던 해에 줄리아는 자살한다. 함께 지낸 13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자살을 선택한 줄리아를 접하게 되는 루이즈는 줄리아의 고통과 선택을 마음에 담아두고
더 성숙한 여성으로 성장해간다.
이 책은 서로 다른 두 소녀의 성장을 담은 소설이다. 마음이 성장하기 시작할 무렵인 여덟 살에 줄
리아를 만나 자매와도 같은 우정을 나누며 함께 자라오다가 스물 한 살이 되어 비로소 여성의 모습
이 되어 그 간의 일을 돌아보게 된다. 성장하는 것은 마치 정글과도 같은 야생에서 자기만의 온전한
영역을 다듬는 일이라는 것을 암시하듯 보여주는 이 소설은, 특히 청소년층의 여학생 독자의 사랑을
받은 책이다. 2005년 초판이 발행되었고, 2007년 문고판으로 발행되어 지속적으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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