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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자연 |
Weekly 7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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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Nature Vi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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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공동저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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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나땅 (Nath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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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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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3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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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문 - 장끌로드 모레노
소개의 글 - 카트린 라레르
자연과 문화
자연에 대한 최초의 시선들 - 드니 비알루
자연과 문화 - 프랑스와 지고
인간인가 자연인가
제어당하는 자연에서 무시당하는 자연으로 - 도미니크 부르
가꾸어진 자연, 야생의 자연 - 피에르 도나듀
자연 속의 인간
문화적 다양성 - 베어드 칼리콧
인간과 자연: 과학이 역할을 바꾼다 - 파트릭 블랑댕, 도나토 베르간디
새로운 윤리? - 카트린 라레르
아름다운 자연 - 라파엘 라레르
참고문헌
저자들에 관하여
▣ Short Summary
우리는 점점 도시인이 되어 가고 있으며 자연과 그 신비로움에 등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살 수 있는가? '자연과 문화', '인간과 자연', '자연 속의 인간'이 이 책을 구성하는 주요 주제들로 우리들에게 어머니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프랑스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 그 동안 덜 알려졌거나 전혀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열었다.(2000년 12월부터 2001년 9월까지) 이 전시는 인간과 자연간의 관계에 대해 새로이 고찰해 볼 것을 촉구하는 것이었다. <살아있는 자연>이라는 제목의 이 전시는 생태학자이자 이 박물관의 교수이며 '진화미술관' 관장으로 있는 파트릭 블랑댕과 환경문제 전문 철학자이며 보르도의 미셸 몽테뉴 대학 교수인 카트린 라레르가 기획, 진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박물관과 여러 기관들의 연구원들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카트린 라레르를 필두로 쓰여진 동명의 이 책 역시 전시의 이러한 의도를 연장시켜 자연과 문화라는 하나의 짝이 과연 얼만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연구하고 고찰해 볼 것을 촉구한다. 이 책은 현대의 문화가 어떻게 자연 속의 인간이 아닌 인간과 자연은 별개라는 이원체계를 만들어 냈는지 예술적 차원에서 뿐 아니라 과학적 차원에서 설명한다.
이 책에 실린 여러 그림, 사진, 조각, 여러 예술 작품 등을 통해 우리는 자연의 여러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반추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자료들은 또한 갈릴레이에서 라마르크, 다윈을 거쳐 과학이 모색했던 바들을 상기시키며 오늘날 제기할 수 있는 여러 철학적인 문제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은 그들의 강한 목표와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인가? 세계화는 문화적 다양성을 위협하는가? 매일 새로이 일어나고 있는 포획, 멸종 현상, 인간의 생물 복제 등 생태계의 재난과 환경파괴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또한 이 책은 인간과 자연간의 진정한 '공존'의 의지를 새로운 윤리를 통해 확보해야 함을 강하게 호소한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자연과 인간의 감정
놀라움, 경탄, 거부감, 두려움, 측은한 마음, 무관심 등 자연의 아름다움, 공격받기 쉬운 특성, 기묘함 등을 대했을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감정의 양상은 실로 방대하다. 개미핥기의 우스운 모습, 이상한 거미들, 사랑스런 새끼 여우, 오색찬란한 공작들을 비롯한 동물들, 풍경들, 꽃들이 이 감정의 세계로 들어가는 출입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숭배받는 자연, 멸시받는 자연
이렇듯 매우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자연은 인간으로 하여금 끝없는 욕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곤충 채집가, 상아를 얻기 위해 코끼리 밀렵을 하는 사람들이 그 단적이 예가 될 것이다. 인간이 자행하고 있는 여러 행태들, 동물 서식지의 파괴, 지나친 개발, 단순한 채집과 오염 등 인간은(역시 자연의 산물인) 자연을 통제하고 조직화하고 이용하면서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까지 자연을 훼손시키고 있다.
인간과 자연, 진정한 공존의 모색
인간은 분명 자연의 일부분이다. 인간은 때로는 자연에 '반하여against', 때로는 자연과 '함께with', 때로는 자연을 '위하여for' 행동한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할 필요성을 인식한다면 자연만이 지니는 자연적 측면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자연이 가지는 특성인 생명의 다양함은 이제 실제적이고 일상적인 토론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팬더와 코끼리들을 보호하고, 열대 우림을 보존하고, 가시자두가 살아남도록 하는 것은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해야하는 크고 작은 행동들의 상징적인 예들이 될 것이다.
"예리한 발톱과 위협적인 송곳니를 가진 육식동물 곰은 힘과 권능의 상징이다. 곰은 때론 사냥감으로 인간과 싸우기도 하며 때로는 서커스나 시장의 놀이감으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곰돌이'라고 불리는 부드러움과 따뜻함의 상징이기도 하다. 곰은 아이들의 다정한 친구이며 어른들에게는 향수 어린 추억이다. 이렇듯 곰은 두려움과 다정함이라는 극단적인 양면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가장 힘이 센 육식동물인 이 곰은 인간의 잔인한 손길을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포획되고 있다. 곰사냥은 다루기 어렵고 때로 인간에게 적대적인 자연에 대항하여 승리를 거두려는 인간의 강박관념의 표현인가?"
(참고 웹사이트 : http://www.mnhn.fr/expo/naturevive/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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