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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과연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
Weekly 9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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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Dann fahr doch gleich nach Ha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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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디트마 비트리히 (Dietmar Bittri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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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호프만 운트 캄페 (Hoffmann und Cam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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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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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7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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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트마 비트리히 (Dietmar Bittri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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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8년 트리스테 출생으로 수없이 많은 여행을 했다. 여행을 통해 저자 또한 집으로 돌아오는 때만큼 행복한 순간이 없었다고 고백한다. 성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 등 예리한 시각으로 일상에서 소재를 발굴해 내어 독자들에게 재미있는 풍자를 선사해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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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여행을 떠나기 전 한마디
당신이 여행을 떠난다니 감사합니다.
등 38개의 소제목
▣ Short Summary
여행을 다녀본 사람 중 80% 이상이 어떠한 여행이건 간에 가장 행복한 순간은 집으로 돌아가는 때였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누구든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들이 말이 맞다. 일상에 지쳐 혹은 새로운 경험을 위해 여행을 떠나기를 고대해보지만, 막상 여행을 시작하면 불만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이내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을 기다린다. 여행은 어쩌면 인내력 테스트일지도 모른다.
여행을 떠나면 마주하는 모든 것이 그 동안 익숙했던 것들과 다를 수밖에 없다. 호텔 방은 쓸데없이 크며, 침대는 맘에 들지 않는 위치로 놓여져 있고, 문밖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밤새 신경을 거스르는 소리를 낸다. 창문은 큰길가 쪽으로 나 있어 시끄러운 소리와 불쾌한 냄새를 흠뻑 빨아들인다. 관광지는 여러 건물들에 의해 가려져 있고, 박물관과 갤러리는 지루하고 따분하기만 하다. 각 지역의 음식특산물은 여태껏 유지시켜줬던 다이어트 습관을 파괴해 놓고 만다.
다른 관광객들에게 짜증이 나기도 마찬가지다. 비행기나 기차와 같은 좁은 공간에 마구 기침을 해대서 병원균을 퍼뜨리는가 하면, 풀장 아주 가까운 곳에 자기들만을 위한 파라솔을 설치하고, 조용한 해안가를 온통 시끌벅적하게 어지럽히고,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쳐 아무 곳에서나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닌다. 연인사이라고 할지라도 함께 여행을 떠나면 이별을 고려하게 되며, 친구사이로 떠난 여행에서도 여행에서 돌아오면 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독일 함부르크 풍자문학상을 수상한 저자는 여행에서 불쾌한 경험들을 발생시킬 수 있는 여러 돌발 상황에 대해 재치있게 묘사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위기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또한 우리가 어떻게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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