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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한다는 것에 대하여 |
Weekly 60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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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Ueber das Hab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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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하랄드 바인리히 (Harald Weinri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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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C. H 벡 (C. H. Be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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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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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0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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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랄드 바인리히 (Harald Weinri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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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랄드 바인리히는 1927년생으로 고대 그리스어에 정통한 저명한 언어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쾰른, 빌레펠트, 뮌헨 대학 등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프랑스 파리 대학에서 오랜 기간 동안 교수로 역임했다. 지크문트 프로이드 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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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Short Summary
고대 알렉산더 대왕이 온 세계를 호령하던 시절, ‘거리의 철학자’라고 불리는 디오게네스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었다. 알렉산더는 인도로 정복 여행을 떠나는 길에 그 유명한 디오게네스를 만나러 갔다. 디오게네스는 벌거벗은 채로 아침 햇살을 즐기고 있었고, 그에게 있어 세상은 너무나 평화로워 보였다. 디오게네스에게 어떻게 말을 걸까 고민하던 알렉산더가 말문을 열었다. “나는 알렉산더 대왕이오. 무엇이든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내게 말하시오. 기꺼이 당신을 도와주고 싶구려!” 알렉산더 대왕은 그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물질과 소유에 대한 것을 가지고 디오게네스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디오게네스의 대답은 알렉산더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나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옆으로 조금만 비켜 서 주시죠. 당신이 지금 나의 태양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던 철학자 디오게네스에게 알렉산더 대왕의 제안이 아무 의미가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 물질을 소유하고 싶어했겠지만, 디오게네스에게만은 예외였다.
우리 모두 무언가 소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좋은 자동차, 명품 백, 멋진 집, 그리고 사랑하는 애인, 소유한다는 것은 세상에서 맛볼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며,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욕망이다.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제인 ‘소유한다는 것(On Having)’으로의 흥미로운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1927년생으로 유럽 내 저명한 언어학자인 저자는 ‘소유한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어떤 다양한 생각의 패턴들을 갖고 있는지 소개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소유한다는 것을 중요한 철학적 주제로 인식했으며, 로미오와 줄리엣은 서로를 소유하기 위해 수많은 눈물을 흘렸으며, 마틴 루터 킹은 꿈을 소유하고 있었다. 히틀러는 무소유에 대한 철학을 갖고 있었지만, 역설적으로 너무나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어했다. 이 책은 시인, 철학가, 독재자, 정치인 등과 얽힌 흥미로운 33가지 역사적 장면들을 ‘소유’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소유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반대로 무소유란 또 무엇인가? 소유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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