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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없는 기쁨?! |
Weekly 30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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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Eloge des chauv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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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필립 엘리아킴 (Philippe Elia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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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로베르 라퐁 (Robert Laffo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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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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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8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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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엘리아킴 (Philippe Elia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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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pital 매거진의 편집장이다. 이전에 Liberation의 기자였으며, 2004년에 “Mensonge!(거짓말)”을 출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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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대머리 예찬론!”
청소년 시기를 막 지났을 때, 우린 성인이 되어가며 무엇을 잃을 수 있을까? 소중한 시간, 함께한 친구들, 첫사랑 등이 현재가 아닌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렇다면, 머리카락은? 20살이 가장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가질 수 있는 나이라는 것을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저자가 20살이었을 때, 가장 풍성해야 할, 고이 빛나야 할 저자의 머리카락은 하나 둘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머리카락이 한 올 한 올 빠져나가면서 저자의 자존심 또한 하나 둘 무너져갔다. 어린 나이에 이러한 충격적인 경험 이후, 머리카락 복구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혼자서만 고통을 끌어안지 않고 자신의 '대머리 변천사'를 사람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저자는 그의 '대머리 질병'을 감추기 위해 또 치료하기 위해 끙끙 앓아왔던 지난 세월에 대한 이야기, 대머리인 사람들에 대해 연령별 특징을 조사했던 이야기, 또 대머리여서 여자들을 유혹하는데 골치를 앓았던 이야기를 재치와 유머로 재미있게 들려준다. 지금은 대머리에 대해 보기 싫다거나 충격으로 받아들이기 보다 기꺼이 받아들이고 터놓고 이야기할 시간이다. 그것도 웃으면서 말이다!
▣ 본문 소개
한 대머리(불어:chauve)의 남자가 길을 걷다 말(불어:cheval)을 타고 있는 한 예쁜 여자와 만난다. 그는 남아있는 머리카락(불어:chevelure)으로 머리를 가렸다. 그리고 그는 얼마 남지 않은 머리카락으로 자신의 머리를 위장한 채, 그녀에게 청혼한다.
-남: 나와 결혼하길 원한다고요?
-여: 네. 난 결혼하고 싶어요.
-남: 그럼 결정하기 전에, 당신의 아름다움을 가늠하기 위해서 제가 당신의 머리카락을 볼 수 있을까요?
-여: 아니요, 왜냐하면 사실 난 대머리에요.
-남: 아...그렇다면...청혼했던 거 취소할게요...
남자는 가던 길로 방향을 틀었고, 여자는 그를 향해 말했다:
-참 안됐군요. 사실, 난 대머리가 아니에요. 난 단지 당신이 당신과 비슷한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알길 원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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