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엄마와 낮에 그리고 아빠와 밤에 |
Weekly 309호 |
|
 |
 |
원제 |
: Maman Jour et Papa Nuit |
|
저자 |
: 에바 몬타나리 (Eva Montanari) |
|
출판사 |
: 티에리 마니에 (Thierry Magnier) |
|
출판년도 |
: 2006 |
|
페이지 |
: 32쪽 |
| |
 |
|
|
|
|
|
 |
|
|
|
|
| 에바 몬타나리 (Eva Montanari) |
|
| 1977년생, 국립예술학과 및 밀라노 유럽대학 디자인학과 졸업.
학생 때부터 이미 삽화를 그렸고 그 뿐만 아니라 그림도 그리고
글도 썼다. 연속해서 여러 해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 입선. 그녀
의 창작집 『악어의 진짜 색』은 이미 6개국어로 번역. 이 책에
서 몬타나리는 몽환적 세계, 세련된 그림, 다층적 색감과 혼합매
체를 사용해 그렸다.
|
|
|
|
|
 |
|
|
|
| |
▣ Short Summary
“엄마랑 아빠랑 함께 있고 싶어요!”
엄마는 낮에 일하시고 밤에 주무신다.
아빠는 밤에 일하시고 낮에 주무신다.
엄마와 아빠는 달과 태양 같다.
두분 모두 중요한 사람이지만 동시에 그렇지는 않다.
엄마와 아빠가 서로 나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은 아니다.
반대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길 모퉁이의 예쁜 빵집과 바로 나다!
아빠는 밤에 아주 커다란 크로와상과 맛있는 과자를 만드신다.
그리고 엄마는 그것을 낮에 파신다.
이건 정말이지 많은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다.
또 서로 말을 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걱정도 된다.
그래서 엄마와 아빠는 계단에서 서로 만나기로 한다.
바로 낮이 시작되기 전과, 밤이 곧 시작되기 전에 말이다.
이 시간은 엄마와 아빠가 서로를 안아주기도 하는 시간이지만,
서로에게 불평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난 바로 두 분의 가운데에 있는건가?
난 절대 시끄럽게 해서는 안 된다.
낮에도, 밤에도.
집에서 늘 항상 한 분은 주무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내 장난감 자동차들은 빵빵 소리를 내지 않는다.
빨간 소방차도 사이렌을 울리지 않는다.
내 작은 기차도 결코 칙칙폭폭 소리를 내지 않는다.
때로는 내가 곰돌이 인형의 말을 배울까 하는 생각도 한다.
나에겐 한가지 나를 슬프게 하는 게 있다.
난 엄마와 아빠를 많이 보지 못한다.
또 동시에 두 분을 함께 보지도 못한다.
내가 텔레비전에서 부엌에 모여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볼 때 난 슬퍼서 눈물이 난다.
난 정말 엄마와 아빠를 함께 보고 싶다.
내가 만일 적게 잔다면, 엄마와 아빠를 더 볼 수 있을 거야.
우린 좀더 셋이서 함께 할 수 있을 거야.
난 잠을 자지 않기로 결심했다.
4일 후, 난 잠을 못 자 어지러웠다. 하지만 기분은 좋았다.
아빠와 엄마는 내가 살이 빠지자 이상한 듯 보았다.
내 방법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난 웃음이 점점 사라져갔다.
사람이 피곤할 때 행복하기는 어려운가 보다.
내가 잠을 깨울 수 없었기 때문에, 해결책은 내가 잠든 채 있는 것이었다.
그러면 저녁엔 엄마의 팔에서 잠들 수 있고 다음날 아침엔 아빠의 팔에서 눈을 뜰 수 있다.
엄마와 아빠는 늘 자고 있는 나를 보며 걱정했다.
내가 잠에서 깨길 원하지 않자, 의사선생님이 집에 왔다.
선생님은 내 귀 속을 들여다보았고, 내 등에 귀를 기울였고, 내 무릎을 치셨다.
난 이상 없어.
난 단지 엄마와 아빠의 사랑이 필요하다구요.
해결책을 엄마와 아빠와 함께 찾았다.
아침에 엄마는 좀 더 일찍 일어났고 아빠는 좀 더 늦게 잠들었다.
그날 저녁, 엄마는 좀 더 늦게 잤고 아빠는 좀 더 일찍 일어났다.
정말 조금 더 그리고 조금 덜.
그 시간에 엄마와 아빠는 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