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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등대와 할머니 Weekly 321호
원제 : Lighthouse
저자 : 쿠스 마인데르트 (Koos Meinderts)
출판사 : 렘니스카 (Lemniscaat)
출판년도 : 2007
페이지 : 30쪽
 
아동 > 아동
쿠스 마인데르트 (Koos Meinderts)
 
▣ Short Summary

바닷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 할머니는 어렸을 적부터 빨간 등대를 보며 자랐다. 할머니가 아주 어렸을 때에도 빨간 등대는 할머니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그곳에 있었다. ‘언젠가는 저 빨간 등대에서 살고 싶어.’ 할머니는 빨간 등대를 좋아했다. 할머니는 어린 소녀에서 어엿한 아가씨가 되었고, 등대에 살던 청년 요나스는 마을의 잔칫날 그녀에게 입맞춤을 했다. 둘은 그 날 밤 함께 춤을 추었고 결혼했다. 어느 따뜻한 봄날 아침, 사랑스러운 아기가 태어나, 아름다운 아가씨는 이제 어린 요나스를 등에 업고 빨간 등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엄마가 되었다. 청년이 된 아들 요나스는 마을의 잔칫날 어여쁜 아가씨와 춤을 추고 결혼을 했다. 아기엄마였던 할머니는 이제 중년의 여인이 되었다. 아들 요나스는 아기 요나스를 낳은 후, 아내와 함께 넓은 세상을 향해 배를 타고 떠났다. 중년의 여인이었던 할머니는 이제 아기 요나스를 등에 업고 빨간 등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진짜 할머니가 되었다. 할머니는 아기 요나스가 슬플 때면 바다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바다의 노래를 부를 때면 할머니는 자신의 볼에 입을 맞추었던 등대지기 요나스를 생각했다. 그리고 먼 곳을 향해 나선 아들 요나스를 생각했다. 할머니는 아들이 길을 찾아올 수 있게 언제나 밝게 등대의 불을 켜 두곤 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 요나스와 아버지 요나스의 이야기를 손자 요나스에게 들려주었다. 그리고 먼 곳에 있는 섬을 이야기했다. 그곳은 영원한 젊음이 있는 곳이고, 시간이 멈춘 곳이었다. 손자 요나스가 커진 만큼 할머니는 작아졌다. 이제는 손자 요나스가 할머니를 안고 빨간 등대를 오르락 내리락 했다. 저녁에 할머니에게 할아버지 요나스와 아버지 요나스 이야기를 들려드렸고, 할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손자 요나스의 이야기를 들었다.

바닷물은 들어오고 다시 나가고, 바닷물은 들어오고 또 다시 나간단다.
모두 다 괜찮아.
그냥 흘러가게 놓아 두렴.

어느 날 새벽, 할머니는 작은 배를 타고 바다의 노래를 부르며 영원의 섬을 향해 떠났다. 손자 요나스는 멀어져 가는 할머니를 바라보며, 이제 자신도 마을로 내려가 아름다운 아가씨에게 입맞춤을 하고 함께 춤을 추어야겠다고 생각한다.

▣ 본문 소개

할머니는 요나스에게 등대 밑의 작은 정원에서 채소를 기르는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닭을 돌보는 방법도 알려 주었습니다. 신선한 달걀을 매일 꺼내오는 것과 마지막에는 닭을 잡아 향긋한 허브를 넣고 요리하는 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할머니는 요나스에게 별들의 이름을 가르쳐 주었고, 바다의 비밀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날이 저물 때면 등대의 불을 켜고 다음 날 해가 밝아올 때 불을 끄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중략)

요나스는 작은 배가 사라질 때까지 그곳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요나스는 등대의 불을 껐습니다.
새로운 날이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요나스는 길고 긴 계단을 내려와 모래 언덕 위로 펼쳐진 텅 빈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요나스는 이제 무얼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밤 요나스는 마을로 가서 가장 아름다운 아가씨와 춤을 출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아가씨는 요나스에게 자신의 머리카락과 작은 빗을 꽂은 귀와 작은 입술에 입맞춤을 하게 허락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