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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내꺼야 ! Weekly 356호
원제 : El monstruo de Ricardo
저자 : 줄리아 산 미구엘 마르토스 (Julia san Miguel Martos)
출판사 : 칼란드라카 에디토라 (Kalandraka editora)
출판년도 : 200604
페이지 : 28쪽
 
아동 > 아동
줄리아 산 미구엘 마르토스 (Julia san Miguel Martos)
 
리차드의 방에 사는 괴물은 이마에 눈이 하나 있어요.
코는 두 개,
입은 세 개,
팔이 네 개,
다리가 다섯 개,
배꼽은 여섯 개,
귀가 일곱 개,
땋아 내린 머리가 여덟 개,
모자는 아홉 개를 몽땅 쓰고 있고요,
열 개의 손가락이 한 손에 달려 있어요.

리차드가 잠옷을 입고 침대에 가 누워 불을 끄면요...
괴물이 나타나서 리차드를 간지럽혀요.
리차드의 열 발가락을 괴물의 스무 개의 손가락으로 간지럽혀요.
리차드는 엄마 아빠와 바로 옆 방에서 잠들어 있는 여동생을 깨우지 않으려고 아주 작은 소리로 웃어요.
그렇지만 괴물은 리차드를 너무 간지럽게 해요. 그래서 참지 못하고 큰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그러자 갑자기 방문이 열렸어요. 그리고 불빛이 들어왔어요.
무서워진 리차드는 침대 속으로 뛰어 들어갑니다. 그리고 괴물도 동상처럼 가만히 서 있어요.
방문에 보이는 것이 리차드와 괴물을 무섭게 만들었어요.
깃털이 하나,
두 개의 튀어나온 눈,
세 개의 고무 젖꼭지,
네 개의 묶은 머리,
다섯 개의 손가락…. 아아아아아아하!
바로 리차드의 여동생이군요!
리차드의 여동생은 열 손가락을 크게 벌리고 괴물을 잡고 크게 소리가 나도록 뽀뽀를 하고, 그리고 홱 낚아 챘습니다. 그리고는 ‘내꺼야!’ 하고 소리쳤지요.
요람에서 동생은 열 개의 괴물 손가락에 색칠을 했어요.
모자 아홉 개를 벗겨 냈고요,
여덟 개의 땋아 내린 머리를 풀고요,
일곱 개의 귀를 잡아 당기고요,
여섯 개의 배꼽을 간질이고요,
다섯 개의 다리를 접고요,
네 개의 팔을 묶고요,
세 개의 입을 막고요,
두 개의 코를 파고요,
고무 젖꼭지를 하나 물리고는 괴물을 잠자리에 들게 했습니다.

“내 동생은 괴물이야!!” 리차드가 괴물을 보고 소리쳤어요.
부모님이 놀라서 방으로 왔어요. 그랬더니 예쁜 천사가 요람에서 잠들어 있지 뭐예요.
“이마에 저건 뭐지? 누가 동생의 얼굴에 그림을 그렸니? 또 머리는 누가 풀었고?”
이런 바보 같은 것에 그토록 무서워 했다니요.
“그건 리차드야. 리차드의 괴물이라고요!”

잠자리에 들면 나타나는 착한 친구 괴물, 상상의 친구를 곧잘 만들어내는 어린이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해줄 수 있는 흥미있는 그림책입니다. 무서운 괴물이 아니라 착하고 멋진 친구 괴물과 괴물보다 더 무시무시한 어린 여동생의 캐릭터가 신선할 뿐 아니라, 숫자를 세고 익히는데도 유익한 잠자리 동화입니다.